항상 팬들을 만나고싶어했고 궁금해했고
팬들이 어디에서 어떤일을 하는지 나를 왜 좋아하게 됐는지
어떤 마음으로 나를 좋아하는지 한명한명 전부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고마워하는
팬 뽑아서 무대위로 올라오게 해서 연기도 같이하고
팬 뽑아서 무대에서 세레나데도 불러주고
팬들이 써놓은 포스터잇 답변해주고 또 그 포스트잇 쓴 팬을 찾아서 더 하고싶은말은 없는지 물어봐주고
팬이 써준 손편지 사연을 읽어주고 또 그 팬을 찾아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는 I 인간이라 그냥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지만
팬들과 소통하고싶어하는 민재 마음이 두시간반 셋리에서 너무 잘 느껴졌음
마지막에 퇴장하기 전에도 객석에 불 환하게 켜놓고
한명한명 천천히 눈에 다 담는거 보고 울컥했다
그래서 여운이 가시질 않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