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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230210 유세풍 인터뷰 기사 모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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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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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Q&A로 정리된 기사
① https://naver.me/x2kl5Fkg
② https://naver.me/5JQTie6J

tvN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극본 박슬기 이봄 오소호/연출 박원국)이 지난 9일 종영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는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과부 서은우(김/향/기 분),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민재(27)는 극 중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 역을 연기했다. 김민재는 의술은 좋지만 침을 못 놓게 되자 계지한을 만난 후 심의로 거듭나는 유세풍의 서사를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세심하게 그려내면서 호평을 받았다.

1년이라는 기간 유세풍으로 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는 김민재. 그는 10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의 정신과 의사를 연기하면서 마음을 보듬는 일에 대해 많이 돌아보게 됐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종영소감은.

▶어제(9일) 마지막 방송을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제가 찍은 작품 중에 가장 오랜 기간 찍은 것 같다. 그래서 아직 끝났다는 느낌이 안 들고 많이 마음이 허한 것 같다. 아쉬운 마음만 가득한 것 같다.

-1년 넘는 동안 주연으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부담감은 없었나.

▶처음에는 혼자 지레 겁 먹고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감독님들이 도와주셔서 부담감 없이 재밌게 작업할 수 있었다.

-아쉽다고 한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1년 동안 유세풍이라는 인물로 살았는데, 그게 한 순간에 끝나니깐 아쉬운 것 같다. 이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순간이 많이 아쉽다.

-사극이기도 하지만 의학 드라마였는데, 어떻게 준비하려 했나.

▶혈자리를 외우고 한 것이 너무 생소해서 어려웠다. 또 침을 놓는 것도, 작가님이 현직 한의사시다. 그래서 작가님에게 혈자리도 배우고 침 놓는 방법도 배웠다. 혈자리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도 많이 여쭤봤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는데, 시즌3에 대한 기대도 있나.

▶해피엔딩으로 당연히 끝나야 하지만, 많은 과정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시즌3는 시켜주시면 할 것 같다.(웃음) 안 그래도 그런 얘기들이 오고 갔었는데, 많은 시청자분들이 원하고 어느 순간 조선의 정신과 의사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감사하게 임할 것 같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처음에 이 대본을 봤을 때 제목이 엄청 신기했다. '조선의 정신과 의사? 조선에 그런 걸 생각할 여유가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조선이라는 시대를 배경으로 현대의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했다. 또 글을 읽었을 때 너무 따뜻했다. 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작품이 끝나고 이 대본을 받았는데 얼른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김/향/기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

▶너무 멋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하죠?'라고 질문도 많이 했다. 되게 감탄을 많이 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 배우가 가지고 있는 내면이 되게 단단하구나를 많이 느꼈다. 연기를 직접 내 눈으로 봤을 때 감탄할 수 있었던 지점들을 많이 봤다. 감정신도 있었고 웃는 신에서도 있었다. 되게 멋있는 배우였던 것 같다. 또 그런 '어떻게 그렇게 연기하죠?'라는 질문을 받는 걸 쑥스러워 하셨던 기억이 남는다.

-김/향/기와의 멜로를 위한 준비 과정은 어땠나.

▶어떻게 하겠다는 준비 보다는 대본이 그렇게 나왔고, 시즌1에서 못 보여줬던 감정들이어서 그걸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풋풋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싶었다.

-김/상/경과 호흡은.

▶선배님이 저의 부담감을 아예 없애주셨다. 현장에서는 선배님이 계지한 의원님 같이 어른이셔서 너무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뛰어 놀 수 있게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선배님 보면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다.

-시즌2에서는 시즌1과 비교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

▶시즌1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으니 시즌2에서는 심의로서 조금 더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멜로의 비중이 높아졌으니 그런 걸 잘 표현하고 싶어서 노력했다.

-사극에 자주 출연하고 있는데, 애정이 있는 건가.

▶그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던 것 같다. 제가 사극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사극만이 가지는 특유의 매력이 확실히 있다. 사극을 할 수 있는 게 되게 큰 행운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한복 입고 촬영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심의(心醫)에 대한 내용인데, 드라마를 찍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살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사실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도와주고 이러면서 사실 저의 마음은 힘들었던 것 같다. 왜냐면 그 슬픔을 같이 공감하고 슬픔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러다보니깐 마음은 힘들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치유가 되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이 생겼다. 그래서 더 원동력이 생기고 했다. 실제로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뀐 것 같다. 사람을 만나도 뭔가 걱정하게 되고 무슨 일 없는지 물어보게 되는 것 같다. 그 사람의 힘든 마음을 함께 한다는 건 힘든 일이지만, 내가 도움이 돼서 그 사람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건 굉장히 뿌듯한 일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시청률 측면에서는 더 높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쉽지는 않았나.

▶많은 생각들을 했었다.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드라마를 전할 수 있었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작품이 언젠가,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라도 보시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괜찮았다. 저는 작품을 찍으면서 최선을 다했다. 약간의 아쉬움은 있겠지만 괜찮았다.

-군 입대 계획은.

▶이제 가야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아니면 내년 안에 가야 한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야하지 않겠나. 아직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건강하고 멋있게 다녀오는 게 인생의 목표다. 군대 가서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다. 책도 많이 읽고, 다음 챕터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군대라는 곳에는 분명 제 시간이 존재한다. 물론 군대를 다녀온 친구들은 웃지만 저는 규칙적인 시간들과 안에서 뭔가 한 번 더 공부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올 거라고 생각해서 기대하고 있다. 저한테 쉬는 시간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싶다.

-30대가 다가오는데 30대가 되면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30대가 다가오는 게 기쁜 일인 것 같다.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고 한층 더 성숙해져서 표현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질 거다. 배우로서는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배우한테는 30대가 더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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