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길"은 필연적인 것이 아니다. 배우는 촬영에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이 될 준비를 거쳐야 한다. '눈물의 여왕' 촬영 당시 김지원은 1년 내내 엄격한 식단 관리를 했고, '도시남녀의 사랑법' 서핑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수영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에서 알 수 있듯이 각 작품의 장르와 캐릭터는 매우 다양하다.
김지원은 다양한 역할 중 어떤 역할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잠시 고민하더니 "'아스달 연대기'의 '탄야'는 제가 경험하지 못한 환경에서 연기력으로 필요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장대한 판타지 작품에서 김지원은 와한 씨족가문의 후계자 역할을 맡아 종족 갈등, 인간 본성의 선과 악, 개인적인 사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또 그녀는 "아스달 대칸의 군대가 탄야의 와한 부족을 공격하는 장면"이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대본을 읽었을 때 이 장면을 해석하기 위해 어떤 감정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촬영 현장을 보니 걱정을 모두 잊고 역할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연기라는 것은 미지의 것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고,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서는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며 "저는 종종 마음가짐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이다. 제가 출연한 작품이 대중에게 사랑받아 정말 감사해요. 이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음 작품과 캐릭터를 임하겠다"라고 김지원은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저에게 '나의 해방일지'는 운명적인 작품입니다. 대본이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30살의 나이를 마주하고"저에게 '나의 해방일지'는 운명적인 작품입니다. 대본이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30살의 나이를 마주하고 그 시기에 직면하는 어려움을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좋은 팀, 배우들과 함께 보낸 시간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지난 순간 동안 저는 때때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씩 극복했습니다. 그때 얻은 경험이 지금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줬어요."
김지원은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김지원에 대한 '미담'이 많이 돌고 있는데, 그것은 김지원이 소속팀이나 단체 배우, 팬들을 잘 챙긴다는 것이다. 이에 김지원은 "같이 있는 분들은 제가 챙겨주는 줄 알지만,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김지원은 자신을 잘 돌보았습니까? 라는 질문에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동안, 나는 나 자신을 돌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라고 답했다.
김지원은 데뷔 이후 첫 아시아 투어 팬미팅 'Be My One'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쉬지 않고 일해왔다. "팬분들이 저를 위해 이벤트를 많이 준비해 주셨어요! 한국에서 시작해서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소중한 마음에 늘 감동받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아투어 기간 동안 한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다양한 환영과 응원에 정말 놀랐습니다"라고 말했다.
몇 차례의 팬미팅을 거쳐 눈 깜짝할 사이에 다가온 9월, 김지원에게 '올해 하고 싶지만 아직 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게 2024년은 정말 행복합니다. 올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이 행복감을 온 마음을 다해 즐기고 싶습니다.
"김지원은 추석에 집에 머무는 것을 좋아했는데, 김지원이 생각하는 가장 편안한 '집'은 무엇인지에 대해 묻자 "가장 편안한 집은 혼자 있는 집인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집 구석구석을 깔끔하게 정리해야 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일하러 갈 때는 어느 정도의 긴장을 유지해야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저에게 편안한 집은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