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여주인공 임솔 역의 김혜윤이 더욱 탄탄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 설정상 10대와 20대를 오가고 있는 김혜윤은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김혜윤의 연기는 '감정 이입'을 이끄는 힘이 있다. 전작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 '어사와 조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 'SKY 캐슬' 등에서 보여줬던 연기와는 클래스가 다른 일취월장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에 불과 2년여 만에 배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를 '간결해' 보일 정도로 깔끔하게 그려낸다. '간결'하다고 해서, 여러 감정을 내팽개치지는 않는다. 편집의 기술도 무시할 수 없지만, 감정의 변화를 빠르게 오간다. 류선재와 관련한 임솔의 희로애락에 사족을 붙이지 않는다. 웃을 때 웃고, 울어야 할 때 우는 그 감정들을 애써서 끌어올리지 않는다. "저 연기해요"를 느끼게 하는 게 아닌, 매끄럽게 극의 상황에 빠져들게 하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김혜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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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이 연기로 호평일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