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기사인데 연기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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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를 '간결해' 보일 정도로 깔끔하게 그려낸다. '간결'하다고 해서, 여러 감정을 내팽개치지는 않는다. 편집의 기술도 무시할 수 없지만, 감정의 변화를 빠르게 오간다. 류선재와 관련한 임솔의 희로애락에 사족을 붙이지 않는다. 웃을 때 웃고, 울어야 할 때 우는 그 감정들을 애써서 끌어올리지 않는다. "저 연기해요"를 느끼게 하는 게 아닌, 매끄럽게 극의 상황에 빠져들게 하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김혜윤이다.
이 같은 김혜윤의 연기력 덕분에 시청자들도 '선재 업고 튀어'에 쉽게 빠져들었다. 딴생각 할 틈 없이 매끄럽게 상황과 상황에 몰입하니까. 그 덕에 극 중 그가 하는 "선재야", 이 한마디 대사에도 울컥하기도 하고, 설렘을 느끼기도 한다. '눈물의 여왕'에 김수현이 "해인아" 대사 하나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듯이, 김혜윤도 "선재야" 이 대사로 극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쥐어짜내는 감정 연기 없이, 생활인 듯 자연스럽게 임솔의 감정을 풀어내는 김혜윤의 연기는 '선재 업고 튀어'의 치트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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