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막 자른 머리, 뛰어다니느라 얼굴에 맺힌 땀, 태양빛을 받아 더 새까맣게 빛나는 커다란 눈동자. <소울메이트>의 미소(김다미)는 꼭 제주에서 나고 자란 아이 같다. 긴 팔다리를 휘적거리며 섬 자락을 헤치고 다니는 배우 김다미가 무척이나 자연스럽고 자유로워 보여서다. 그러나 미소는 사랑에 약한 엄마를 따라 도시를 이주하는 일에 익숙한 소녀로, 제주에서 하은(전소니)을 만나 처음으로 정착의 꿈을 꾼다. 영화 <마녀>(2018)를 위해 돌연 태어난 듯한 생경함과 그에 반하는 강력한 존재감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던 김다미는, 신중히 선택한 영화 차기작 <소울메이트>에서 만연한 웃음기 속에 여울진 내면을 담담히 새겨넣는다. 미소는 어딜 가나 이방인인 동시에 어디에 있든 그곳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고, 그것은 어떤 옷도 태생적인 것처럼 소화해내는 배우 김다미의 무구함에 힘입은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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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2140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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