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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매혹적인 잠재력이 있는, 한국 영화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 배우입니다.

김다미는 첫 등장부터 다른 클래스였다.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2018)에서 두 명의 다른 캐릭터처럼 보였다. 신선한 여고생에서 초인적인 존재로 변신해 보여준 그녀가 보여준 극단적인 매력은 우리를 경외하게 만들었다. 신인답지 않게 러닝타임 내내 한국영화사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만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1500여 명의 후보 중 한 명으로 뽑힌 김다미는 순식간에 한국 영화계를 매료시켰다. 그녀는 '새로운 괴물 신인'으로 널리 칭찬받았다. 그녀는 그 해에 여러 영화제에서 올해의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더 중요한 것은 도약 후에 왔다. 차기작은 '마녀'(2018년)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라 그녀의 재능임을 입증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김다미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마녀'(2018)에 이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로 아이큐 162의 소시오패스 조이서 역을 맡아 또 한 번 히트를 쳤다. 선악의 양면적인 얼굴을 다시 선보인 김다미는 한순간에 사랑스러웠고 또 다른 한순간을 오싹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태원 클라쓰'(2020년)는 넷플릭스에서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김다미를 국경 너머의 지도에 올려놓았다. 충무로의 블루칩이 스크린과 TV에서 모두 완벽한 스타로 변신하는 순간이었다. 이 모든 것을 증명하는 데는 오직 두 개의 작업만으로도 충분했다.

청순하고 깨끗한 얼굴 덕분에 어떤 색깔도 흡수할 수 있는 화이트 캔버스 같은 이미지다. 쌍꺼풀 없는 큰 눈매와 꽉 찬 입술, 동그란 얼굴은 아기 같은 이미지를 주지만 얼굴의 신비롭고 무표정한 모습은 영화 제작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170cm의 키에 팔다리가 길고 곧은 그녀의 신체적 장점 덕분에 그녀는 액션부터 멜로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커버할 수 있다. 배우가 감독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도구라고 한다면 김다미는 최고급 캔버스다.

김다미의 다음 영화는 '소울메이트'(2021년)이다. 아시아에서 돌풍을 일으킨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그녀가 연기한 강렬한 캐릭터들 외에도, 영화에서 다소 일상적인 이미지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1995년생 김다미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게 많다. 순전히 운이 아닌 독특한 재능으로 많은 것을 이뤄냈기 때문에 그녀의 미래는 더욱 영광스러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