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범이를 응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그동안 너무 혼란스럽고 힘들었어서
내가 기범이를 아껴줄 힘이 남았을까
다시 예전처럼 아무 걱정 없이 기범이 좋아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 격한 감정을 조금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니까
그래도 나는 기범이 옆에 있을 것 같음ㅠㅠ
기범이랑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고
내가 좋아했던 기범이의 모습들은 진심이었을 거라는 걸 알아서
앞으로 뭐가 닥쳐오든 그냥 응원하고 아껴줄래..ㅠㅠㅠ
대신 그러려면 내가 좀 튼튼해야 될 것 같아
덬들도 밥 잘 챙겨먹고 나쁜 거 너무 많이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