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단하게 쓰긴 했는데!
서울 집 도착해서 후기 쪄봄니당ㅋㅋㅋ



1. 사투리
나덬은 외가가 부산이라 부산 사투리를 꽤 듣고 자랐어서
그런지 사투리 너무 좋으다

그리고 발성이 좀 다른건지
다들 목소리가 크고 굵은 느낌(남자들)
부산남자들 특유의 목소리가 있는거 같아

부산 사투리 중에 정감 갔던 것은 얼라들 보고
아들! 딸(or 딸래미?)! 하고 부르는거..

애기들이 야구장안에서 자꾸 돌아다니고
선수들 본다고 어른들 앞에 시야를 가리고 있었더니
어른들이
"아들! 아들! 쫌 나와바라"
하더라 ㅋㅋㅋ

나덬은 되게 재밌었음 ㅋㅋㅋ
공동체 느낌이야 ㅎㅎㅎㅎㅎ


2. 돼지국밥

나 덬이 처음 부산여행 왔을 때 (친척집 말고 여행으로)
돼지국밥에 엄청 쇼킹한 기억이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여전히 맛있었다!!

내가 묵는 숙소 근처에서 먹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괜찮았음

내가 예전에 먹어본 데는 해운대 근처였는데
거기가 젤 맛있는거 같긴 해 ㅋㅋ

서울에는 먹을데 없는지 궁금..


3. 야구장
내야필드석 엄청 좋더라
덕아웃도 잘보이고...시야 좋았음
113구역 추천한다
넥덬들 내년에 참고해~!

익사이팅석도 잠실 익사이팅석보다 가까운 느낌이었고
두군데 모두 3루가 가까웠어~
너무 잘보여서 깜놀함 ㅋㅋ

그리고 롯데 전광판에 나오는 영상들!
영상편집하시는 분이 끼가 장난 아닌거 같음
짤 이용해서 엄청 재밌게 꾸미더라!
엄지척..넥센도 배워야해!!!ㅠ


4.호텔과 온천
사직구장 근처에 모텔이 많더라구..
나는 기왕 내려오는 거 좀 큰 호텔이면서 가까운 호텔
찾다가 가게된 건데 (호텔이 거의 해운대에 있더라구)
옴마나 넥센 버스있네? @.@

아 자랑하나 하면
나 원태랑 같은 엘베 타봤다!!
호텔에 와서 대기타는 팬들이 많은 것 같았어
찾아보니 다른 원정팀도 여기 묵는 듯?
선수들 덩치 엄청엄청 크더라
그라운드 위에 있는것만 봣는데 당장 내 옆에 서니
확 느껴짐....

그리고 온천 개좋음 ㅠ
호캉스 제대루다
나는 뜨거운데 잘 못들어가는데 38도도 있고 41도도 있고 피톤치드탕도 있어서 여기저기 몸 담그고 나왔어 ㅋㅋ

늦잠자서 밥은 못먹었음 ㅋㅋ
그런데 호텔근처엔 노래방과 모텔들 뿐이야
밤에 혼자 할거없음 ...ㅠ 부산역에서도 멀어..
구포역에서 내리면 갈만하고
사직구장에선 버스타고 30분 정도되서 좋음

아 그리고 로비직원들이 진짜 잘생겼다...
(((한명 차은우 닮았어)))

5. ktx
내 칸에 외국인선수들 탔어.. 3인+나이트 코치
넥센 버스떠나는거 보고 밀면먹고 버스타고 천천히 부산역에 와서 탄 거였는데..
자리가 다 매진되고 없어서 특실 어쩔 수 없이 탔는데!!?
그것도 저녁도 먹고 탄건데@.@

그런데 또 아무것도 못했지ㅋㅋㅋㅋㅋ
그래서 인증은 어렵다 .. ㅠㅠㅠㅠㅠㅠㅠㅠ
해커 말 무지 많다....ㅠ시끄럽진 않고 작은 목소리였지만
강제 듣기평가 느낌..ㅠㅠ

샌즈는 좀 뚱뚱하게 봤는데 아니었음
나이트 코치님 제일 잘생겼어 ㅋㅋㅋㅋ

특실은 쿠키랑 견과류를 주더라 웰컴스낵으로~
게다가 다리 뻗을 수 있게 넓고 콘센트도 중간중간 있어
다만 내 기억에 srt는 전부 콘센트가 있었는데
케텍은 특실이어도 콘센트는 와이드창문 사이에만 있어서
4사람이 1개쓰는 꼴..
1명만 앉는 자리에 앉으면 2사람이 1개 쓰는 꼴..
빨리 차지하는 것이 위너임

선수들은 광명에서 내렸고 나덬은 서울역에서 내렸다 ㅋㅋ
마지막에 같이내리면 부탁해서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먼저 내려버려서 못했어..ㅠㅠ



암튼 부산 다녀오길 잘했다
승요 2번이나 하고!!!
선수들도 원없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