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교환 요청해서 받은 카드들이 오늘 우르르 도착했음.
그전부터 야구방의 교환 후기를 보며 눈치는 챘었다.
여기 덬들은 너무 상냥하고 관대하고 아기자기하고....
하여간 말도 안되게 고마운 사람들이라는 것을.
각각 다른 네 덬이 교환해준 나의 카드들을 보아줘.
깜찍한 상어 스티커로 포인트를 준 포장 안에 영롱한 카드 두 장.
주석이 너어는, 너어는 진짜.... 카드를 여섯 박스를 까도 안나오고.
친절한 교환덬이 실물을 나에게 주지 않았다면,
진짜 내가 니 카드는 존재안한다고 구라치고 다녔을것.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랬는데, 이 덬과 나는 등기가 한번 이상 스치었다.
덧글은 다섯 번 정도 스친것 같다.
슬쩍 넣어준 내가 좋아하는 맛의 과립 스틱을 보며 괜히 웃었다.
(받자마자 나의 텀블러에 투하해서 잘 마시고 있어!)
걱정마, 덬아 질척대지 않을게. 카드 교환 고마워!!!
사무실의 제일 잘생긴 직원이 가을을 닮은 갈색 크래프트 봉투를
나에게 전해주었다. 손편지를 닮은 그 봉투에 두근거리며
"어머, 그게 뭐에요?"
라고 묻는 나에게 그는 말했지.
"이름 예쁜 분이 보내셨더라구요."
그래, 이 덬 이름이 좀 예쁘더라.
우리팀 루키를 쿨하게 끼워주다니, 덬 고마워 ㅠㅠㅠㅠㅠ
뒤쪽 예쁜 포켓팩을 보고 내가 꾸방 나눔에 글을 쓴 줄 알았다.
부직포에 붙은 귀여운 곰돌이 마테 스티커를 보고 더욱 그랬다.
그런데 안에서 이렇게나 귀하고 많은 카드가 나오는 순간
선물 받은 기분으로 감동하고 말았다.
덬아, 고마워. ㅠ.ㅠ 사탕도 잘 먹을게.
그리고 현재 나의 회사 키보드 상태.
(팀원들이 탐냈지만 안돼 돌아가 내거야를 시전한 결과 ㅋㅋㅋ)
교환덬들 고마워.
ㅠ.ㅠ 정말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