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때려치고 재충전차 1주일간 도쿄 갔었는데
어디어디갈까 일정 짜다가 일본 야구나 한번 봐볼까 하고 찾아봤더니 마침 기간중 진구에 한신전이 예정돼있었음
때는 칩승환이 한창 수호신으로 활약하고 있을때라 올 가야지 ㅇ∇ㅇ 하고 예매하려고 야쿠르트 홈페이지를 들어감
근데 좌석을 딱 클릭했더니 잠실 블루석 위치 내야 가격이 5400엔인거임(약 5만5천원) (정확한 가격인지는 기억이 잘 안남)
생전 첨보는 가격에 개당황함 저거 우리나라에선 테이블석 가격이잖음....?
어찌저찌 예매를 하긴 했는데 곱씹어볼수록 저가격은 좀 아닌것 같아서.....
그래서 에이 나중에 보자 하고 예매취소하려고 했더니 취소가 안됨
천재지변이 일어나서 경기가 취소되지 않는이상 환불불가능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쉬펄 아날로그의 나라 지금이 몇년도인데 환불을 모태 심한욕 심한욕하고
정말 모든것이 당황스러웠지만 어쨌든 관전은 잘하고 왔음
일야는 투고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작 양팀 투수들은 열심히 불을 지르고
타격은 뻥뻥 터지고 칩은 야마다한테 홈런맞고 응...
그리고 한신이 이김 ㅇㅅㅇ
응원을 외야에서 하는것도 신기했고 맥주파는 사람이 여자애들인것도 놀라웠고
팬들 유니폼에 막 한자로 선수 응원가 자수같은거 넣어져있는 경우 많아서 대단하다싶었고
재밌었다 그냥 그걸로 끝났었지
내가 지금 이렇게 열심히 디엔에이를 응원하고 있을줄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