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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의 KKK, 무실점이었다...하지만 안재석 송구 실책, 왜 치명적이었나
무실점이었다. 그런데 왜 문제였느냐. 곽빈의 투구수가 늘었다는 점이다.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을 삼진 처리하며 14개의 공을 더 던졌다. 만약 거기서 더블아웃을 성공시키고, 다음 타자에서 이닝을 잘 마쳤다면 10개 이상의 투구를 줄일 수 있었다. 이는 곽빈이 7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는 걸 의미하고, 경기 후반 불펜 운용에서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8회 나와 난조를 보인 이영하가 더 뒤에 나왔다면, 마지막 추격 찬스를 한 번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LG는 불펜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이게 좀 순간 상황적인 것, 타자가 누구인지, 주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고 수비하고 어떤 포메이션인지를 생각하고 수비를 해야 투수의 투구수도 적게 할 수 있는데 그런게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