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찬호는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진짜 한 경기만 어떻게 이겨보자는 말을 많이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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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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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경험이 많지 않은 후배들에게는 오히려 평소처럼 하라고 주문했다. 긴장감을 억지로 떨쳐내려 할수록 몸에 힘이 들어간다는 걸 자신도 경험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지난 가을야구 경험들을 돌아보니 뭘 하려고 하지 않아도 몸은 이미 무언가를 하려고 하더라. 힘도 더 들어가고 긴장도도 높아졌다”며 “(김)민석이에게도 오히려 더 차분하게, 힘을 뺀다고 생각했을 때 결과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박)준순이의 공백은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쉽고 팀적으로도 손해”라면서도 “다행히 (강)승호 형이 지금 거의 매 경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당장 몇 경기만 놓고 보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베테랑으로서 자기 자신은 다음 무대를 바라볼 틈이 없다는 설명이다. WC를 통과하면 친정팀 KIA와 광주에서 만나지만 박찬호는 “거기까지는 진짜 생각도 안 해봤다. 지금 당장은 내일도 안 보인다”며 “오늘 이기는 데 모든 걸 걸어야 한다. 다른 생각은 그때 가서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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