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로운은 숫자가 모든 것을 증명한다. 불펜 시절 40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25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 난조에 시달렸던 투수가, 선발로 전환한 뒤 5경기 28⅓이닝 동안 내준 볼넷은 단 5개에 불과했다. 반면 탈삼진은 28개를 솎아내며 볼삼비(탈삼진/볼넷 비율)가 무려 5.60까지 수직 상승했다.
"내년에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꼭 규정 이닝을 채워보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10승도 달성해 보고 싶다. 무엇보다 가장 큰 목표는 팀이 다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이다. 더 많은 이닝과 투구 수를 버틸 수 있는 스태미나를 기르고, 볼카운트 싸움과 변화구를 더 정교하게 가다듬어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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