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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화) 심심한 수리들 타싸에 우리팬이 영입해볼만한 중견 가능 타자 정리한거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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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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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기록은 팬그래프를 참고함.

개인적으로 작성하였고, 당연히 스카우트나 프런트가 아니기 때문에 이 글을 보고 'ㅉㅉ 야알못' 하더라도 어쩔어쩔 수 없음. 

편파적인 서술이 있을 수 있고, 내 의도와는 반대로 느껴질 수도 있음.

모르는 용어가 있다면 더보기를 눌러봐

참고로 중견수한테 코너 외야도 잘 보냐는 말은 치킨 튀기는 사람한테 닭강정도 만들 수 있냐고 물어보는 거랑 똑같음.


1. 제임스 아웃맨 James Outman

1997년생, 우투좌타, 188cm, 98kg

2025년 트리플 A 390타석 23홈런 17도루 / .281 .369 .576 / OPS .945 / wRC+ 131 / BB% 11.5% / K% 30.8%

2026년 MLB 170타석 5홈런 6도루 / .172 .235 .318 / OPS .553 / wRC+ 53 / BB% 8.1% / K% 41.8%

미네소타와 디트로이트에서 모두 DFA된 후 현재는 40인 로스터 밖에 있음. 2024년부터 3년간 이어진 폭망에도 불구하고 이 리스트 1번임. 이 정도의 장타력에, 이 정도의 중견 수비와 Spd 8.2에 달하는 주루 능력을 갖춘 좌타자는 정말 드문 유형이라고 봄. 국내에서 너무 유명한 선수기도 하고, 스탯만 봐도 뭐가 문제인지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웃맨은 장단점을 딱히 서술하지 않고 평가만 쓰도록 하겠음.

나는 첫 DFA가 됐을 때 NPB에서 바로 데려갈 줄 알았는데 선수의 MLB 도전 의지가 큰 건지, 올해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NPB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는지는 몰라도 여전히 영입 난도는 최상임(어쩌면 아예 KBO행 자체를 생각도 안 하고 있을 수도 있음). 전체적으로 수원에서 뛰는 외국인 타자가 생각나는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유형임. 초반 적응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KBO의 변화구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하면 오그래디, 적응에 성공하면 40홈런 타자라고 생각함.


2. 알렉 토마스 Alek Thomas

2000년생, 좌투좌타, 175cm, 79kg

2026년 트리플 A 309타석 11홈런 8도루 / .305 .378 .547 / OPS .925 / wRC+ 131 / BB% 10% / K% 14.6%

2026년 MLB 120타석 2홈런 4도루 / .186 .227 .327 OPS .554 / wRC+ 50

스몰사이즈 좌타 중견수. MLB에서도 중견수 수비와 발은 인정받아서 대수비나 대주자로 120타석을 소화할 수 있었는데, wRC+ 50이라는 타격이 발목을 잡아 결국 올 시즌 두 번이나 MLB에서 DFA되고 트리플 A로 내려감. 반대로 트리플 A에서는 날아다녔는데, 이런 선수들을 AAAA리거라고 함.

강점: 컨택 능력과 스피드. 홈런 11개 가운데 하나가 인사이드 파크 홈런임. 존 안 컨택률 89.3%, 존 밖 컨택률 67.5%로 엘리트 레벨 바로 아래에 있으며, 어떻게든 공을 건드리기 때문에 삼진 비율이 굉장히 적음. 홈베이스에서 1루까지 4.1초로 메이저리그에서도 20-80 평가에서 60점에 해당함. 현재 한화에서 얘보다 빨리 1루로 갈 수 있는 좌타자는 팀 내에서 약 4초~4.05초 정도인 오재원밖에 없음.

체구에 비해 힘도 좋은데,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슬러거는 절대 아니고 2루 갭히터에 가까움. 비율로는 15타석마다 2루타를 하나씩 쳤는데, 이는 올해 2루타 36개로 트리플 A 전체 최다 2루타를 기록한 조너선 롱과 같은 비율임. 얘가 올해 트리플 A에서 기록한 타구속도인 90.6마일, 하드힛% 47%는 페라자가 2025년에 기록한 타구속도 90.2마일, 하드힛% 45%와 비교했을 때 좀 더 좋은 수준임.

수비는 중견수로서는 무난하지만 특출난 정도는 아님. 발이 빠르지만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 처리가 불안해서 20-80 평가에서 50점으로 평균이고, 코너 외야수로서는 60점 급이라고 함. 단, 어깨가 약해서 코너 외야수로 쓴다면 우익수보다는 좌익수에 더 적합할 것 같음.  

약점: 선구안이 가장 큰 문제임. 적은 삼진에 비해 많은 볼넷을 고르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음. 존 밖 공에 대한 스윙 빈도가 33.3%로 트리플 A 하위 20%를 기록했음. 아무리 컨택이 좋아도 볼은 걸러내야 하는데, 이래서는 변화구 구사율이 훨씬 높은 KBO 타자들을 상대로 카운트 싸움이 될 리가 없음.

발사각이 4도로 타구가 너무 낮아서 땅볼이 많이 나오는데, 이 때문에 영입이 된다면 앞에 주자가 없는 상황이 많은 1번 타순 기용을 고려해봐야 함. 이건 페라자와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데, 페라자가 2025년에 기록한 발사각이 7.8도, 땅볼 비율이 2.01이었다가 KBO에 와서 뜬공 비율이 더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얘도 바뀔 여지가 있지만 발사각을 높이는 데 실패할 경우 장타력이 크게 사라질 우려가 있음. 물론, 위에서 쓴 타구 속도, 하드힛%, 그리고 24.2%로 일반적인 타자들과 비슷한 수준인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을 볼 때 페라자보다 더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는 타자인 건 맞음.

내 생각: 전체적으로 페라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함. 낮은 발사각과 강한 타구, 사이즈가 작지만 폭발력이 있다는 점에서는 둘이 유사해. 문제는 얘가 올해 받은 196만 달러라는 점인데, 이 때문에 영입이 어려울 것 같음. 물론, 이 정도의 연봉에서 100만 달러 몸값을 수용하는 건 야구계에서 충분히 감액이 가능한 금액이고 MLB 입장에서도 wRC+ 50을 치는 타자한테 지금같은 계약을 줄 구단은 없기는 해.

다만 스플릿 계약이라도 100만, 120만 달러 정도는 충분히 들어올 수 있어서 이적료를 뺀 100만 달러로 꼬시기에는 영입 난도가 높은 건 맞음. 아직 나이가 00년생으로 젊고 MLB에서 120타석이나 소화한 걸 볼 때 미국 잔류 의지가 여전히 강하다면 어쩔 수 없음. 


3. 잭 스윈스키 Jack Suwinski

1998년생, 좌투좌타, 186cm, 98kg

2026년 트리플 A 545타석 22홈런 11도루 / .274 .362 .489 / OPS .851 / wRC+ 115 / BB% 11.6% / K% 23.3%

2023년 MLB에서 23홈런을 기록한 좌타 거포.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125만 달러 계약을 했지만 시범경기가 시작도 되기 전에 DFA됐고, 그 뒤로도 팀을 두 번이나 바꿨지만 MLB는 한 경기도 못 올라가고 트리플 A에만 머물다가 그대로 시즌을 종료함.

강점: 파워, 컨택트, 선구안을 모두 갖추기란 어려운 법인데 얘는 그걸 다 갖췄음. 기본적으로 발사각이 라인드라이브 각도인 15도, 하드힛% 43.6%, 당겨친 뜬공을 만든 비율도 22.3%로 트리플 A 평균인 17%보다 크게 높아서 기본적으로 공을 띄우고 담장을 넘길 줄 아는 타자임. 땅볼/뜬공 비율도 0.98로 뜬공이 더 많고, 특히 우투수의 체인지업에 장타율이 가장 높았을 정도로 우타자의 밋밋한 변화구에 대처하는 능력이 좋음.

일반적으로 붕붕 스윙을 하는 슬러거 유형과는 달리 존 안 컨택률 83.7%, 존 밖 컨택률 65.4%로 모두 평균 이상임. 여기에 선구안을 볼 수 있는 존 밖 공에 스윙하는 빈도도 26.3%로 30%를 넘는 일반적인 선풍기들과는 다름.

주루는 Spd 5.5로 무난하게 평균보다는 빠른 정도고. 덩치가 커서 부상 위험 때문에 도루는 잘 안 하지만 한 베이스 더 진루하는 비율이 58%로 트리플 A 최상위권에 있음. MLB에서 중견수로만 1529이닝을 출전했을 만큼 내추럴 본 중견수임.

약점: 6월 이후 성적이 폭락했고 좌투수 상대 약점이 매우 뚜렷함. MLB에서 자리가 없어진 이유도 이것 때문인데 트리플 A에서도 똑같이 약점이 드러남. KBO는 무조건 클러치 상황에서는 좌타자에는 좌투수가 나오는데 그 좌투수의 하이패스트볼과 브레이킹 볼(커브, 슬라이더, 스위퍼)에 너무 약했음. KBO가 용병 상대로는 직구보다는 변화구 위주로 피칭하는 걸 고려하면 변화구 좋은 좌투수 선발일 때 틀어막힐 수도 있다고 봄.

내 생각: 내가 프런트면 얘부터 최우선 접근 대상으로 할 것 같음. 물론 아웃맨처럼 극과 극을 오갈 수 있는 유형이기는 한데, 확실한 고점을 보여준 좌타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기 때문임. 영입 측면에서도 현실적으로 얘가 받을 다음 오퍼는 100만 달러 이하의 스플릿 계약 정도인데, 이 정도면 KBO가 데려올 수 있다고 봐. 단, 현 소속팀인 템파베이가 워낙 짠돌이 야구를 하는 팀이라 이적료를 많이 요구할 것 같다는 문제가 있음.


4. 제러드 켈레닉 Jarred Kelenic

1999년생, 좌투좌타, 180cm, 93kg

2026년 트리플 A 358타석 15홈런 21도루 / .280 .367 .508 / OPS .875 / wRC+ 120 / BB% 12% / K% 24.6%

2021년 MLB 파이프라인 선정 전미 4등 유망주 출신으로 왕년의 특급 유망주임. 올해 계속해서 마이너 계약을 맺고 뛰다가 메이저에 잠깐 올라간 뒤 DFA되고 다시 다른 구단으로 가는 식으로 뛰었음. 2023년 MLB 경기 도중 클러치 상황에서 삼진을 당하고 아이스박스를 걷어찼다가 발등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한 달 이상 결장하고 눈물의 사죄 인터뷰를 했던 황당한 전적이 있음.

강점: 엄청난 배트스피드에서 이어지는 타구질. 올해 MLB에서 83타석만 출전하는 제한적인 기회를 받으면서 기록한 배트스피드는 시속 73마일인데, MLB 평균인 70마일을 훨씬 상회하고 시속 75마일 이상의 강한 스윙 비율도 28.6%나 찍혔음. 트리플 A에서 기록한 타구속도도 평균 90.5마일, 하드힛 비율 44.7%, 배럴 타구 비율 7% 이상으로 모두 트리플 A 평균보다 높음.

변형 패스트볼에도 강세인데, 싱커와 커터 모두에 기대 장타율 5할을 넘길 정도로 잘 쳤음. 올 시즌 내내 타자들이 투심 투수에 놀아났다는 걸 생각하면 강점이 될 수 있음. 존 안 컨택률은 84.6%, 존 밖 컨택률은 50.6%로, 존 밖 공에 헛스윙이 많은 타입이지만 존 밖 스윙률이 25.9%로 바깥쪽 공에 속수무책으로 휘두르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보이기는 함.

올해 트리플 A에서 우익수 수비는 최상급, 중견수 수비는 평균 이상이었다고 하고, MLB에서도 중견수 통산 1344이닝, 좌익수 통산 1405이닝, 우익수 통산 688이닝을 나왔을 정도로 외야 3자리 모두에서 바로 뛸 수 있음. 주루도 Spd 8.3으로 이 리스트에서 가장 빠른 점수를 기록함.

약점: 스윈스키보다 좌투수에 더 약함. 좌투수의 커브와 슬라이더에 취약한데, 특히 슬라이더는 헛스윙한 비율이 35%가 넘음. 이 정도 비율이면 좌투수가 바깥쪽으로 슬라이더만 던져도 삼진아웃이라는 얘기임. 7월쯤부터 기록이 크게 꺾였다는 것도 우려스러움.

내 생각: 여기서부터가 현실적으로 미국이나 NPB와 경쟁하지 않고 KBO로 올 수 있는 가장 높은 레벨의 선수라고 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서 MLB를 다시 터치했다는 건 긍정적인 요소고, 다만 좌투수에 심각하게 약하다는 게 아킬레스건임. 장타력, 강한 어깨, 빠른 발, 동시에 좌투수 슬라이더에 취약한 좌타 외야수라는 점까지 옛날에 뛰었던 호잉하고 비슷한 선수라는 생각이 드는데, 적응에 성공하면 18시즌 호잉, 적응에 실패하면 20시즌 호잉이 될 것 같다고 봄.


5. 스튜어트 페어차일드 Stuart Fairchild

1996년생, 우투우타, 180cm, 92kg

2026년 트리플 A 342타석 13홈런 19도루 / .286 .404 .514 / OPS 0.918 / wRC+ 138 / BB% 12.3% / K% 18.7%

밸런스 좋은 우타자. WBC에서 대만 소속으로 나와 우리나라를 상대로 홈런 쳤던 그 페어차일드 맞음. 2024년과 2025년 부상으로 많은 타석에 나오지 못했는데, 올해 끝까지 MLB와 트리플 A를 오가며 풀타임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타격 성적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만함.

강점: 슬래시라인이 올 시즌 페라자와 매우 유사한데, 볼삼비 0.66, 존 밖 스윙률 22%로 기본적인 선구안이 출중하다는 것을 보여줌. 존 안 컨택률도 83.4%로 평균 수준이고, 타자 천국인 PCL과 비교적 투수 친화적 리그인 IL에서 5대 5 수준으로 뛰었는데도 PCL에 있을 때(wRC+ 131)보다 IL에 있을 때(wRC+ 141) 성적이 더 좋았음.

Spd 지표도 8점으로 엘리트 수준이고, 추가 진루 비율도 62%, 도루시도 23회 가운데 도루실패 4회, 성공률 82.6%로 모두 종합했을 때 트리플 A에서 상위 5% 안에 드는 스피드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음.

상술했듯 이런저런 부상이 많아서 타석을 많이 소화하지 못한 시즌이 있는데, 2024년 애틀란타에서 MLB 한 시즌의 반절 정도인 526이닝만 소화하고도 OAA +5, 쉽게 말해서 남들이 못 잡을 타구를 한 시즌에 5개 더 건져냈을 정도로 수비범위도 넓음.  

약점: 존 밖 컨택률이 48.3%로 낮음. 물론 존 밖 스윙률이 매우 낮기에 어느 정도 상쇄가 되지만, 한 시즌 15홈런도 못 쳐본 중거리포 유형의 타자가 기록하기에는 여전히 낮은 것이 사실임.

MLB에서도 좌투수 플래툰으로 나왔을 만큼 좌투수가 구사하는 모든 구종에 대해 대처가 좋지만 우투수의 브레이킹 볼에 매우 약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대상임. 특히 슬라이더는 속수무책이라고 할 정도로 대처가 안 됨.

그리고 치명적인 요소가 하나 있는데, 올 시즌 운이 꽤 작용한 성적으로 보임. 87.6마일의 타구 속도와 36% 정도의 하드힛% 등 타구 질은 트리플 A 평균 수준인데, 이 정도면 기대타율이 .246으로 실제 타율보다 4푼, 기대장타율은 0.402로 실제 장타율보다 1할 넘게 낮게 나왔어야 함. 

물론 트리플 A 야구장과 KBO 야구장은 잠실 정도를 제외하면 대동소이한 크기라서 거기서 넘어간 타구가 여기서는 안 넘어갈 것이라고 가정하기는 어렵지만, 트리플 A 선수들의 수비가 예상외로 헐거워서 내야 타구가 빠져나갔거나, 외야 뜬공이 됐어야 할 타구에 좌중간이나 우중간이 뚫려서 2루타가 됐을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음.

내 생각: 눈에 보이는 스탯도 그렇고 원래대로였으면 얘를 리스트 상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시즌이 끝나고 데이터를 파고들어보니 좀 미묘해. BABIP은 .327로 정상 범주에 있어서 바빕빨이라고 할 정도도 아닌데, 타구질과 눈에 보이는 스탯의 괴리가 있다는 게 좀 걸림. 반대로 배럴타구%가 8.3%로 엄청 높은데, 이건 반대로 양질의 타구가 많이 나왔다는 걸 의미함. 나는 야알못이라 이 이유를 찾지 못했지만 스카우트가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냈다면 영입할 만 하다고 봄.


6. 채스 맥코믹 Chas McCormick

1995년생, 좌투우타, 180cm, 94kg

2026년 트리플 A 414타석 14홈런 17도루 / .285 .383 .486 / OPS .869 / wRC+ 120 / BB% 12.3% / K% 20%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가 있고, 그 과정에서 '더 캐치'라고 말할 수 있는 슈퍼캐치로 월드시리즈 한 경기를 캐리함. MLB 커리어하이 시즌인 2023년 wRC+가 132로 타격 생산성이 이 리스트에서 제일 높았음. KBO에서도 용병 wRC+가 132면 재계약을 고려하는데, 이걸 MLB에서 찍었다는 것은 선수의 클래스를 보여줌. 2024년 손목 부상 이후로 트리플 A에서도 마이너 계약을 전전하며 커리어가 바닥을 쳤음. 2026년 트리플 A에서 wRC+ 120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MLB 재진입은 하지 못했음. 

강점: 커리어하이인 2023년의 타구질을 다 회복했음. 발사각 13.5도로 최적인 발사각에서 평균 타구속도 89마일, 최고 타구속도 110.8마일, 하드힛% 39.1%, 배럴타구% 10.2%로 모두 트리플 A 상위권임. 물론 트리플 A에서의 성적이지만 KBO 입장에서는 여전히 훌륭함.

특히 수비가 아주 좋음. 한화가 영입한 가장 수비 잘하는 중견수 외국인은 터크먼이고, 그 터크먼이 기록한 MLB 통산 OAA는 13인데 얘가 MLB에서 기록한 통산 OAA는 29임. KBO 전체로 넓혀봐도 이 정도 수비 수치를 기록한 외야수는 인천의 장수용병 말고는 없었음.

약점: 존 밖 공에 대해 스윙이 너무 많음. 존 밖 공 스윙률이 29.4%인데, 이건 홈런 30개씩을 치는 타자한테나 면죄부가 주어지는 정도임. 물론, 컨택 자체는 존 안 82.4%, 존 밖 57.5% 정도로 컨택이 약점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렇게 볼에도 스윙이 많이 나오는 우타자는 한화에 충분히 많이 있다고 봄. 

존 밖 공 중에서는 우투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에 약함. 특히 하이볼에 대해서는 구속이 낮은 공에도 대처하지 못하고 헛스윙이 나올 정도로 큰 약점이 있음. 보통 구속이 빠른 우투수가 2-2 카운트에서 선택하는 건 하이패스트볼인데, KBO 적응 초반에 여기에 속절없이 방망이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음.

내 생각: 대놓고 반등픽임. 좀 더 근본적으로, 2025년의 기록과 올해 기록이 완전히 딴판이라 이를 어느 정도나 신뢰할 것이냐에 달렸음. 물론 투수 친화적인 IL에서 풀 시즌을 보낸 기록이기 때문에 PCL에서 친 기록보다는 신뢰도가 좀 더 높은 건 사실이지만, 긴 부진을 겪으면서 수비도 주루도 모두 전성기에서 내려왔다고 봐야 함. 이 폭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평이 갈릴 선수임. 물론 이렇게 말하면 무슨 황혼기 노장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1995년생으로 여전히 선수로서 한창 나이기는 해.


+ 이 외에 더스틴 해리스(Dustin Harris), 브루어 히클렌(Brewer Hicklen), 아킬 바두(Akil Baddoo)도 후보로 고려하였으나, 더스틴 해리스는 MLB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브루어 히클렌은 애틀랜타의 플레이오프 로스터 안에 들면서 사실상 MLB 잔류 가능성이 높고, 아킬 바두는 올해 초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서 3달 넘게 빠지면서 올해 전체가 리햅 시즌이 되어 리스트에서 제외함.

 

https://instiz.net/name/67723613


잘 정리해놔서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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