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배합을 볼 때는 단순히 구종 구사율만 보는 것이 아닌 그날 투수의 상태 및 전체 게임로그를 보며 로케이션을 확인하고 앞뒤 투구내용도 비교하며 분석해야하는 게 맞지만 주헌이와 할 때와 참치의 할 때를 비교 시 일관되게 유달리 튀는 부분이 있어서 데이터 정리해 봄
자료에서 보듯 구종별로 접근할 때 박동원과 이주헌 볼배합에서 가장 큰 차이는 스플리터(포크볼)의 적극적 사용 유무임 비단 오늘만이 아니라 카라참치 하는 날은 카라허니보다 거의 대부분 스플리터를 많이 요구함
카라스코의 이번 시즌 스플리터 구사율 18.9%
주헌이 리드 시 스플리터 구사율 15.0%
참치 리드 시 스플리터 구사율 26.2% (30%를 넘은 날도 있음)
그런데 카라스코는 전체 피안타율 피장타율 대비 스플리터의 피안타율이랑 피장타율이 높은 편
스플리터 피안타율 0.265 피장타율 0.388
전체 투구 피안타율 0.228 피장타율 0.294
스플리터의 2사 이후 탈삼진 결정률인 풋어웨이가 전체 풋어웨이 비율보다 튀게 좋아서 꼭 스플리터를 결정구로 써야하는 것도 아님
스플리터 Putaway% 18.9%
전체 투구 Putaway% 18.2%
그럼에도 스플리터를 요구하는 건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을 유도하여 카운트를 쌓기 위함일텐데 이 역시 보시다시피 슬라이더와 커브의 헛스윙률이 훨씬 좋은 편
전체 투구 Whiff% 23.8%
슬라이더 Whiff% 42.3%
스플리터 Whiff% 30.0%
커브 Whiff% 54.8%
오프스피드피치가 아닌 브레이킹볼이라 좀 다르기는 해도 수직으로 움직이는 구종으로 커브도 있고 슬라이더도 낮게 잘 떨어지는데 피안타율 리스크를 끼고 스플리터를 얼라스코 평균 투구 비율 보다 많이 요구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야
여담으로 오늘 상대한 매기네 타자들의 경우 여름에 내가 구단별 타자의 구종가치 계산했던 기억으로는 리그에서 가장 스플리터를 잘 치던 구단인가 그랬음 이거야 매기네가 리그에서 스플리터 투수가 가장 많으니깐 그걸 상대 안 하는 매기네 타자들의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기는 한데 여하튼 지표상 포크볼 잘 치는 구단 상대로 스플리터 많이 내는 건 이해가 안 되는 오잴도 해설 중에 패스트볼 왜 안 쓰냐고 변화구 많다고 지적했던데 실제로 3회 맞고 난 뒤 패스트볼 넣고 스플리터 줄이고 커브 좀 늘리니깐 나아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