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한승택은 "올해 (KT) 첫 완봉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피칭 플랜은 어떻게 짰을까. 한승택은 "경기 전 상대 타자들 컨디션을 (고)영표 형과 항상 체크를 하고 플랜을 짠다. 오늘 결과가 좋아서 계속 밀고 나간 볼 배합을 했다"고 전했다.
고영표도 비슷한 말을 했다. 2회 손성빈에게 볼넷을 준 상황을 복기하면서 고영표는 "체인지업에 속지 않더라. 로케이션이 빗나가기도 했지만, 칠 컷 같지 않은 반응이었다. (한)승택이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더 공격적으로 패스트볼을 던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날 고영표는 47구의 투심을 뿌렸다. 투심 스트라이크 비율은 78.7%(37/47)다. 공격적인 볼배합을 밀고 나간 것이 완봉의 비결이었다.
고영표 같은 투수와 호흡을 맞추면 어떤 기분일까. 한승택은 "제가 땀이 엄청 많은데 오늘은 땀을 별로 안 흘렸다. 원래 머리가 다 젖는 스타일이다. 날씨가 오늘처럼 쌀쌀해도 땀이 많이 난다. 오늘은 영표 형이 제구도 완벽했고 수비도 잘 도와줬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도 많이 없었다"고 했다.
한승택은 9이닝을 소화한 포수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뽀송뽀송했다. 투구가 편안했냐는 질문에 "완전 편안했다. 너무 편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https://naver.me/5K63gxxr
포수1열이 시몬스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