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휴식도 약이 됐다. 단순히 몸을 쉬는 데 그치지 않고 타격 밸런스를 가다듬었다. 강민호는 “휴식이 도움이 됐다. 쉬면서 타격 밸런스를 조금 수정했다”며 “히팅 포인트가 자꾸 늦어져 조금 더 앞에서 치려고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강민호는 지난 2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이 오히려 페덱에게 전환점이 됐다고 바라봤다. 당시 페덱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았다는 것이다.
강민호는 “NC 타자들에게 맞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됐다”며 “페덱은 변화구 완성도가 높은 투수라 저와 페덱 모두 변화구 의존도가 높았다. 그런데 그날 실점하면서도 몸쪽 직구를 많이 던졌고, 그러면서 페덱 스스로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직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둘 사이의 호흡이 빛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끊임없는 소통과 서로를 향한 신뢰가 있다. 강민호는 “페덱이 피치컴을 눌렀을 때 제가 바꾸고 싶은 게 있으면 바꾸는데 페덱이 잘 받아주고 따라와준다. 반대로 제가 눌렀을 때 페덱이 던지고 싶은 공이 있으면 저도 인정하고 페덱에게 맡긴다”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615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