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커페이스’ 장찬희가 와락 안고 활짝 웃었다…“우리 팀 올 것 같았는데 진짜 왔다” 절친과 이룬 꿈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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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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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포옹 장면은 차유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장찬희의 평소 모습을 잘 아는 삼성 선배들조차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놀랐을 정도였다.
이튿날 만난 장찬희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다. 그는 “유주와 포지션도 같고 같은 동네에 살아서 많이 친하게 지냈다. 그날 제가 쉬는 날이라 부산에 있었는데 유주가 지명받을 것 같아서 ‘PC방에서 같이 볼래?’라고 물었다. 유주도 좋다고 해서 함께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둘만의 작은 내기도 있었다. 장찬희는 “결과가 안 좋으면 제가 밥을 사고, 잘되면 유주가 사기로 했다”고 웃었다. 이제 밥을 살 사람은 차유주가 됐다.
선배들이 놀랄 만큼 활짝 웃었던 이야기를 꺼내자 장찬희는 머쓱한 듯 “야구장에서는 별로 안 웃긴 하는데 원래 많이 웃는 편”이라고 했다. 후배들이 생기는 기분을 묻자 “묘하다. 설레는 건 없는데 후배들이 생기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고 특유의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PC방에서 함께 드래프트 중계를 지켜보던 두 친구는 이제 삼성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만난다. 이날 나눈 뜨거운 포옹이 언젠가 1군 마운드에서 서로의 호투를 축하하는 포옹으로 이어지는 것. 장찬희가 그리는 다음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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