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지만 지명 과정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KT 나도현 단장은 최지만을 과감하게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다 "부상 부위나 그런 부분은 이강철 감독님과 상의를 했다. 오늘 오전에 통화했다.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장이 감독과 선수에 대해 논의하는 건 흔한 일. 하지만 최지만은 내년이 돼야 뛸 수 있는 선수다. 그런데 형식적으로 이 감독이 내년 KT 감독직을 보장받은 건 아니다.
KT가 요즘 행복하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이다.
통합 우승을 하면,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어떤 대우를 해야할지 고민해야 한다. 정말 만약, 우승을 하지 못한다 해도 이 감독은 재계약 명분이 넘친다. 부임 후 지속적으로 KT를 가을야구에 진출시키며 강팀 반열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다른 팀이 모셔간다고 해 이 감독이 KT를 떠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KT 감독직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 감독과 당연히 내년에도 함께 한다는 생각을 나 단장이 하고 있다는 증거였을까. 앞으로의 협상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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