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가 무시무시했다. 4탈삼진을 모두 직구로 잡았다. 구장 전광판에 따르면 직구 회전수는 모두 2500RPM을 넘겼다.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는 모두 김정운의 직구 밑을 지나갔다. 공이 위로 떠오르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 박영현처럼 고회전 포심을 지닌 투수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최근 등판한 경기마다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 타이트한 상황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김정운의 첫 세이브도 축하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하위 타선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힐리어드의 선취 타점에 이어, 오늘 타선을 이끈 장준원 3점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장준원 연타석 투런 홈런과 한승택, 오윤석이 2타점을 합작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16606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한 주간 수고 많았고,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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