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건은 최민석과 소형준의 배치다. 이 중 한 명이 일본전 선발로 나서고, 다른 한 명은 첫 경기 타이완전에서 곽빈과 함께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조별리그 태국전과 홍콩전은 한국과 실력 차가 뚜렷해 에이스급 투수를 투입하는 건 낭비다. 류지현 감독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17일 평가전이 끝난 뒤 관련 질문을 받은 류 감독은 "타이완전에는 일본전 선발 투수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고 예고했다. 1+1 전략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선발 트리오 중 한 명을 타이완전에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타이완전에 곽빈과 함께 등판한 투수는 향후 슈퍼라운드에서 다시 선발로 나서거나, 결승전에 곽빈과 재차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만약 곽빈 혼자 긴 이닝을 소화해 첫 경기 타이완전을 잡아낸다면, 다른 선발 자원을 슈퍼라운드와 결승에서 더 유연하게 활용하는 시나리오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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