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는 “전광판에 1이닝씩 쌓이는 걸 보고 ‘올해도 또 채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160이닝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일단 규정 이닝을 달성해 ‘내 몫은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사실 내가 타이틀 홀더를 해 본 적이 없다. 매번 2~3등만 했었는데, 한 번 거머쥐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있다. 그런데 매년 욕심을 낸다고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더라. 다승은 더욱 더 그렇다. 다승왕을 하려고 했으면 전반기 때 더 잘했어야 한다”라며 웃었다.
그는 “팀 흐름이 좋기 때문에 내가 등판하는 날 그저 ‘운이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면 좋은 날이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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