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연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는 지명이 될 줄 알았다. 처음에는 '왜 안 됐지?'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돌이켜보면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던 거 같다"며 "(2026 드래프트에서는) 진짜 마지막인데 '이름이 불리는 게 쉬운 것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책하고 있었다. 그런데 SSG가 마지막 11라운드에서 대학생 1명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보고 있었던 거 같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각 구단이 대학 졸업 예정 선수를 의무적으로 한 명씩 지명해야 한다. 2026 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지명된 대졸 선수는 안재연이 유일했다.
안재연은 "지금까지 했던 노력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부모님께서는 순번은 낮지만 가서 보여주면 되니까 잘하라는 얘길 많이 해주셨다.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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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은 "처음 SSG에 왔을 때 2군 캠프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콜업됐다고 했을 때 열심히 노력했던 결과가 나오는 거 같았다"며 "목표 중에 하나가 세 자릿수 등번호를 두 자리로 바꾸는 거였다"고 말했다. 2군에서 111번을 달고 뛰던 안재연은 지금 62번을 착용하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안재연에 대해 "일단 수비가 안정적"이라며 "야구를 대하는 걸 보면 절실하다는 게 보인다. 그런 친구들한테 조금 더 기회를 주고 싶은 게 감독의 마음이다. 모든 게 치는 데 맞춰져 있는데 선수들의 인식도 바꿔야 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안재연은 내야 땅볼에도 1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한다. 그는 "지명 순번이 낮다 보니까 2군에서도 간절했다. 한 타석 한 타석 소중하게 여겼던 습관이 남아 있는 거 같다"며 "(콜업 소식을 접했을 때) 꿈에 그리던 순간이 온 거 같았다. 시작은 늦었지만, SSG에 없는 (유형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