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소형준은 "아까 라커 룸에서 '오늘 꼭 이기게 해달라'고 말씀하시더라.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끝나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어 코치님들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 유한준 코치님이 '자기 은퇴식 때는 졌는데 오늘 잘 던졌다'고 농담을 하시더라"라며 껄껄 웃었다. 유한준 코치의 은퇴식 때 소형준은 6이닝 3실점 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대표팀에 대해선 "항상 가기 전에 걱정도 많이 되고 부담도 많이 된다. 그만큼 무게감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가벼운 마음으로는 절대 할 수 없다. 금메달 꼭 걸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돌아올 때 순위 싸움이 어떻게 되길 바랄까. 소형준은 "솔직히 그때까지 우승이 정해질 수는 없는 경기 차긴 하지만, 게임 차가 좀 넉넉하게 벌어져서 (맞대결)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겨도 우승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물론 쉽지 않은 것 안다. 경기 보면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소 세 게임 차는 되어야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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