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규리그서 거둔 통산 816승 가운데 약 4분의 3을 이 감독이 책임졌다.
물론 출발은 지금과 달랐다. 2015년 1군에 합류한 KT는 첫 세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감독이 지휘하기 전인 2018시즌까지 4년간 214승으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가장 적게 이겼다. 반면 이 감독이 부임한 2019년 이후엔 602승으로 LG(632승)에 이어 두 번째다.
견고함은 이강철 야구의 ‘퍼스트컬러’다. 선수단 구성이 달라져도 승부처서 좀처럼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9년 이후 KT의 역전승은 274차례로 LG와 공동 1위다. 역전패는 204차례로 가장 적었고, 5회까지 앞선 경기의 승률은 0.882로 리그 최고였다.
KT에 이길 줄 아는 야구를 뿌리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600승에 선두 탈환까지, ‘마법사 극장’은 올해도 절찬 상영 중이다. 올 시즌 엔딩 크레딧에 ‘우승 감독 이강철’이 다시 새겨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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