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원준은 몸살 기운이 있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 여파인지 타격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수비 하나로 이 모든 걸 상쇄시켰다.
호수비의 도움을 받은 고영표는 "맞는 순간 넘어갈 거라 생각했다. 디아즈 선수가 정타이밍으로 잘 쳤다. 깊은 곳으로 가서 다행이긴 했다"며 "펜스 앞에서 낚아채는 걸 보고 오늘 잘 풀리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호수비가 흐름을 끊는다"고 했다.
경기 후 최원준은 "타구가 뻗어나가는 상황이라 쉽지는 않았는데, 중요한 경기였던만큼 달리면서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외야를 한 지 이제 5년 정도 되어가는 것 같은데 코치님께서 디테일한 부분들을 많이 짚어주셨고 지금도 배우고 있다. 그래도 이제는 수비가 점점 자리잡아 정립되어 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박경수 코치에게 감사를 전한 최원준은 "시즌 후반 공수 어디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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