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즌을 앞두고 열린 6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펼친 우완 육선엽(21)마저 제동이 걸렸다. 박진만 감독은 육선엽에 대해 "공을 던지며 실전 복귀를 준비하다가 최근 굴곡근 쪽에 다시 통증과 불편함을 느껴 투구를 멈춘 상태"라며 "병원 검진 결과 최소 2주 정도는 완전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2주 휴식 후 다시 빌드업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규시즌 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다른 재활 자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박 감독은 "최지광도 그렇고, 김무신, 이재희도 그렇고 사실상 정규시즌 내에 1군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고 짚었다. 그나마 복귀 시점이 가장 빠른 자원은 베테랑 좌완 백정현이다. 그러나 백정현 역시 섣부른 조기 등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감독은 "그나마 백정현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금 빠른 편이긴 하지만, 정현이 역시 통증 여부와 마운드에서의 구위 등 상태를 좀 더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사실상 잔여 경기에서 대규모 불펜 증원은 기대하기 힘든 '제로(0)'에 가깝다는 뜻으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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