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는 같지만 서로 다른 또 하나의 시간이 함께 흐릅니다. 2006년 오늘 맞붙을 두 선발 투수가 세상에 태어났던 그 해, 한 선수는 프로야구 선수로 자신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스물한 번의 계절을 지나 누군가 이제 막 자신의 이름을 야구에 새기기 시작할 때 누군가는 오랜 시간 새겨온 이름을 팬들의 기억속에 남겨두고 떠납니다. 한 선수의 야구가 시작되던 해에 태어났던 아이들은 오늘 그 선수의 마지막 날 같은 그라운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시작과 마지막이 만나는 날, 두 어린 투수는 오늘도 자신의 미래를 향해 공을 던지고 한 베테랑은 자신이 걸어온 스물한 해의 시간을 추억으로 남긴 채 오늘 마지막 그라운드를 바라봅니다. 미래를 향해 던지는 두 사람, 과거를 남기고 떠나는 한 사람. 2006년에서 시작된 서로 다른 세 개의 시간이 오늘 하나의 이야기로 만납니다. 여러분이 기다려온 오늘, 그리고 오래 기억하게 될 오늘. 이 모든 시간이 교차하는 곳. 바로 오늘 이 야구장의 이야기를 인천에서 만나보시죠.
눈물 나.˚‧º·૮₍ ฅ ﻌ ฅ ₎ა‧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