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은 퓨처스(2군) 리그를 폭격하던 대표적인 '타점 머신'이었다.
하지만 1군과 2군의 벽은 명확했다. 2군에서 여러 시도를 거치며 고민하던 그에게 결정적인 전환점을 제공한 이는 다름 아닌 박석민 퓨처스 타격코치였다.
"올해 박석민 코치님을 만난 게 제 야구 인생에서 정말 컸습니다. 코치님은 돌려 말하지 않고 팩트를 정확히 집어주시는 스타일이세요. 제가 고집이나 미련을 부리려고 할 때 세게 딱 집어주시니 '아, 이거 하면 안 되겠구나' 싶더라고요. 덕분에 미련을 버리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잠들기 전에 매일 상상해요. 라팍은 제게 정말 꿈에 그리던 무대거든요. '여기서 가장 중요할 때 시원하게 한 방 터뜨리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합니다. 좋은 상상은 거의 현실이 된다고 믿고 있어요. 언젠가 라팍이 제 홈런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그날이 꼭 올 겁니다."
가공할 179km 타구 속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파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 그리고 밤마다 라팍에서의 한 방을 꿈꾸는 염원.
그 세가지가 결합해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4번 타자'가 영글고 있다. 부단히 두들기고 있으니 곧 열릴 것이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44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