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둥 머가리꽃밭이라서 긍정글 쓰는 거니까 싫으면 뒤로 가기 해.... 근데 긍정글?도 아님ㅋㅋㅋ 걍 넋두리
1/ 일단 꾸준히 갈망했던 라인업으로 본 경기였고, 그 공격/수비력을 실제로 확인한 경기라 그런 것 같음. 나의 미래(까지도 아님. 내년이어야만 함) 엘지야구를 잠깐 엿본 느낌이었달까ㅇㅇ 왜 이때까지 엘팬들이 이 라인업을 바라왔는지를 눈으로 직접 목격한 초반 이닝이었음. 대량득점도, 중계플레이도, 홈승부도 진짜 쾌감 쩔었다... 이 라인업을 올 시즌 내내 바라왔는데 샤갈ㅠ 암튼 올해 안에 소원성취함ㅠ 그리고 특히 두각을 나타낸 유격본혁 / 포수주헌 << 이쪽은 센터라인이라 행복 max. 솔직히 1번 아니었으면 걍 꿈도 희망도 없이 절망적이었을 것 같긴해
2/ 승기 투구가 ㅈㄴ 실망스러웠던 건 맞는데, >>쉴드까진 아니지만<< 물집 잡혔다가 이번 주에도 못 던진다 만다 했던 애가 던진 거라 그런가. 아니면 걍 올 시즌 얘한테 기대를 아예 내려놔서 그런가. 2년 차 징크스까지 깔고 보면 뭐... 걍 26승기가 26승기했다 정도로 말할 수 있는 수준이었음ㅠㅠ 그럼에도 그 득지를 못 받아먹은 건 승기가 반성하고 재정비해야 된다고 봄. 근데 뭐 메커니즘보단 멘탈 문제가 컸던 것으로 보여서 내 감상도 딱 여기까지임. (애초에 얘를 상수로 둔 구단이 정신 나갔다고 생각함
3/ 그다음 불펜 와르르 실점은 솔직히 그 전날도 불펜데이였곸ㅋㅋㅋ (ㅅㅂㅠ) 이번 시즌 이런 식으로 후반에 와르르 실점하는 양상을 몇 번이나 봐서 그런가, 이제는 걍 그때 좀 빡치고 마는 것 같애. (인간의 적응력이란 얼마나 대단한가.) 불펜 꽤괜인 팀도 불펜데이를 연달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하물며 현식/덕주/폐하/윤식/영찬/지강이 없는 엘지 불펜이... 그걸 어케 감당해요...?ㅠ 샹
4/ 그리고 솔직히 그때 나온 투수들(열거하지 않겠음)은 말 그대로 항복조였어서 딱 퍼포먼스 견적이 나오잖슴. 얘네가 못했다고 내가 그리는 미래의 엘지야구에 스크래치 1도 안 남.. 걍 그들의 방출만을 바랄뿐.
5/ 영우, 우찬이, 진수는 강제로 멀티 당한 상황이라 감안함. 영우뚱찬이는 멀티 들어가기 전까지 나쁘지 않았고, 특히 진수는 걍... 이제 나와주는 게 감사하고 미안한 수준임. (이때싶 2군 육성 운운하는 건 애매함.. 거기서 육성된 결과인 진수 강훈 시원이 등등이 이미 1군에 새얼굴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6/ 그리고 무엇보다 어제 경기는 감코진의 이번 주 개큰 !!운용 미스!!가 스노우볼이 돼서 존나 시원하게(not 박시원) 굴러간 경기라고 봄. 시원이랑 승기 턴 바꾼 거라든가, 케네디 연투시킨 거라든가, 요즘 내내 두 발짝씩 늦는 투교라든가ㅠ 결국 강제 불펜데이를 두 번이나 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우리한테 남아 있던 불펜진 현 상황 보면 승기가 그렇게 내려갔을 때, 걍 그렇게 될 경기였어... 내가 뭐 아는 척하려는 게 아니라 다들 어제 경기 7, 8회쯤엔 예상했잖아ㅠ 이 경기가 어떻게 될지ㅠㅠ 이프도르 의미없지만 시원이를 자기 턴에 내고 승기 턴 경기를 깔끔하게 포기했으면, 그중 시원 선발 경기는 잡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그 아쉬움이 제일 큼.
7/ 그뿐이냨ㅋㅋ 어제 경기에서 잘한 주헌이 냅다 교체하고, 오랜만에 잘한 창기 빼고, 와중에 또 대주자 넣고... 걍 이따위 운용에 신물이 남. 근데 염이 손대는 것마다 개쳐망하는 게 올 시즌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덤덤했을 뿐이고... 걍 염경엽만 나가면 될것같음 << 으로 귀결됨
걍 이래저래 쓰고보니... 납득 안 되는데 납득이 된(?) 패배랄까.. 지금껏 납득 안 되는 라인업으로 질때보단 기분이 꽤괜임. (그리고 이 경기 여파로 염경엽 경질의 스노우볼이 구른다면 더할나위 없겠음)
둥이들 생각의견 다 존중함!
뭔가를 강제하거나 이해시키려고 쓴 글은 아님. 나는 걍.. 내 나름대로 긍정거리 돌리는 거임. 실제로 개큰 패배 대비 평온한 상태기도 하고(?)
바라는 게 있다면 어제와 똑같은 라인업에, 카라허니를 보고싶을 뿐 ㅠㅠㅠ 어제 경기는 빈털터리 된 투수진이 졌지 야수들이 진 게 아니란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