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말 박준순의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6-3 승리를 한 게 그래도 곽빈에게는 위안이었다.
하지만 곽빈은 자신의 10승이 날아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동료들이 우선이었다.
경기 후 곽빈은 "10승이 무산된 데 아쉬움은 정말 전혀 없다. 늘 말하지만 내가 던진 날 팀이 이겨서 그걸로 만족한다. 특히 정우와 택연이가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너무 좋은 모습으로 뒤를 지켜줬다. 앞으로 더 잘 막아줄 거라 기대한다"라고 감쌌다.
1일 잠실 LG전 이후 10일 만에 등판. 폭염 브레이크로 인해 KBO리그는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그는 "오랜만에 실전 등판이었는데 어색함도 있었지만 투구를 거듭할수록 감을 잡을 수 있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모처럼 들으면서 짜릿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는 "경기 후 단상 인터뷰에서도 얘기했지만, 우리 팀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다. 거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원형 두산 감독은 "선발 곽빈은 이번에도 대단히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17/0004093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