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오는 경기력 향상의 공을 오노 카즈요시 두산 퓨처스 투수 코치에게 돌렸다. 4월부터 오노 코치의 사실상 전담 마크를 받으면서 투구 메커니즘을 손봤고 구위도 같이 올랐다. 최근 휴식기에도 훈련에 매진했다. 그는 “오노 코치님과 투구시 방향성 하나를 잡고 계속 훈련해왔는데 내가 최근에 감을 잡으면서 성적이 좋아졌다”며 “코치님과 하는 훈련 강도가 높다. 경기 없이 훈련만 하는 게 제일 힘들다.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웃었다.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정우(27)도 신인 투수가 꿈을 키우는 데 좋은 자극이 된다. 서준오는 “스프링 캠프에서 김정우 형과 룸메이트였다. 몇 개월 전까지 같이 훈련하던 형이 지금 너무 잘하는 모습을 보니까 많이 신기하고 부러웠다. 나도 언젠가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좋은 동기 부여가 된다”며 “6월 초 정우 형이 다쳐서 한 번 이천에 오셨었는데 그때 좋은 기운을 좀 많이 받아뒀다. 정우 형이 잘하고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잡담 두산) 서준오의 첫 시즌이 시작부터 잘 풀린 건 아니다. 꿈에 그리던 프로 세계에 발을 들였으나 말로만 듣던 타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건 당연히 녹록지 않은 일이었다. ABS에 적응해야 했고 피칭 디자인도 새로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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