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에는 KBO리그 최단신 타자가 두 명이나 있다. 외야수 김지찬(25)과 김성윤(27)의 키는 1m63㎝. 1·2번 타순에 배치돼 테이블세터 역할을 수행하는 두 선수에게 삼성 팬들은 '삼파룸파(삼성+움파룸파)'라는 귀여운 별명을 붙였다. 움파룸파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등장하는 소인족이다.
하지만 이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결코 귀엽지 않다. 날카로운 타격과 번뜩이는 수비, 날쌘 주루 능력을 두루 갖췄다. 중심타선 앞에 푸짐하게 '밥상'을 차리는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2026년 삼성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지찬은 "(김)성윤이 형과의 시너지가 정말 좋다. 우리가 KBO리그에서 (신장이) 가장 작은 선수들인데, 우리 둘이 좋은 플레이를 했을 때 더 뿌듯하기도 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상대 팀에겐 까다로운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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