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1군에서는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1군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고, 퓨처스 올스타 MVP에 선정되면서 눈도장을 받았던 선수인데 올해는 1군 엔트리 등록 일수가 단 열흘이고, 그나마 타석에 선 경기는 단 1번, 1타석이 전부였다.
퓨처스리그에서의 좋은 타격감을 1군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좀처럼 그럴 기회가 오지 않았다. 손용준은 올해 5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6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 합계 열흘 동안 1군에 등록돼 있었다. 그런데 경기에 나선 경우가 거의 없다. 5월 콜업 때는 교체 출전해 타석에 서지 않았고, 6월에는 6일 NC전에 한 번 나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주전과 '백업 주전'이 확고한 LG에서 손용준이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대승 혹은 대패다. 그런데 LG는 전반기 많은 경기에서 접전을 치렀다.
이를 위해 이른바 '버리는 경기'가 몇 차례 나오기는 했지만 1군 붙박이 선수가 아닌 이상 이럴 때 오는 기회조차도 꾸준하게 받기는 어려웠다. 손용준이 1군에 머물렀을 때는 접전이 많았다. 5월에는 4경기 중 3경기가 1점 차였고, 나머지 한 번은 5점 차 승리였다. 6월에도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3점 차 안쪽의 접전으로 펼쳐졌다.
그렇다 해도 지난해보다 출전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에는 1군에 16일 동안 머무르면서 9경기에 출전했다. 5월 3일 SSG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여기서 3타수 1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단 7월 29일 KT전 3타수 1안타를 끝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채 9경기 15타수 3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66경기 타율 0.349, 두 달 연속 루키상 수상에도 1군 경기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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