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은 "휴식이 필요한 선수는 좋게 생각한다. 감이 좋았던 선수는 아쉬워하고 반반이다"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본인은 어떨까. 안현민은 "저는 중간이다. 너무 쉬는 것 자체도 시즌이 길어지니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저는 (햄스트링)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보니 크게 나쁘거나 하진 않는다"라고 했다.
폭염이 햄스트링에 악영향을 주진 않을까. 안현민은 "폭염이라 자극이 더 가거나 하진 않는다"라면서도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무더위로)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염증이나 (젖)산이 쌓이면 좋지 않다고 생각할 순 있다. 크게 느껴지는 건 없다"고 했다.
현재 햄스트링 컨디션을 묻자 "좋아지고 있다. 아직 정상은 아닌 것 같다. 아직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조금씩 토크를 올리고 있는 단계이긴 한데, 피로도나 누적 경기 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7월 타율은 0.222(63타수 14안타)에 그쳤다. 햄스트링 여파일까. 안현민은 "100%라고 볼 순 없지만 완전히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분석을 했을 땐 햄스트링 때문에 힌지(Hinge) 등 퍼포먼스가 떨어져 있다는 게 확인이 됐다. 그 부분을 체크하고 수정하면서 몸 상태가 호전이 됐다. 그것이 모두 좋은 방향으로 겹쳐서 7월 말이나 8월에 괜찮은 기록이 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확실히 7월 말을 기점으로 안현민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30일 NC 다이노스전은 멀티 홈런을 신고했고, 8월 2일 한화 이글스전은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안현민은 "제가 느끼는 감과 느낌은 50경기 남은 시점이 아니라 시즌 초 개막하는 느낌과 비슷하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후반기 팀 분위기에 대해 "너무 좋다. 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다만 "좋은 시기에 일주일 정도를 쉬어서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모르겠다. 취소된 경기가 많아서 아시안게임이 지나고도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려지는 그림이 없다. 다음 주부터 경기를 하면서 봐야 될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날씨가 덥다. 야구가 재개하면 오실 때 폭염 대책을 잘 세워서 오시면 좋을 것 같다. 저희가 1등을 하고 있고, 이 성적을 끝까지 지키려고 한다. 팬분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지금 이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같이 이뤄낸 업적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응원해 주신 열정이 선수단과 잘 융압되면 시즌 끝에 지금처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많이 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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