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복귀 후 컨디션을 착실히 끌어 올렸다. 그 결과 두산의 확실한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어쩌다 보니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어려움도 잘 이겨내고 있다. 사령탑의 ‘넘버원 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택연(21) 얘기다.
올시즌 김택연은 29경기 등판해 31.1이닝 동안 1승2패7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 불펜 핵심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2024년 신인상을 받은 후 2025시즌엔 다소 기복을 보였다. 올해는 2년 전의 모습을 되찾은 분위기다.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개막 후 4월 중순까지 좋았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오른쪽 극상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약 한 달 반 정도 자리를 비웠다. 생각보다 공백이 길었다. 그래서일까. 6월10일 복귀전을 치른 후 다소 흔들리는 경기도 나왔다. 6월 한 달 평균자책점이 4.82이다.
그래도 7월엔 페이스를 찾았다. 7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2.31이다. 무엇보다 제구가 확실히 잡혔다. 김택연의 6월 9이닝당 볼넷은 5.79개다. 7월 이후엔 3.86개로 떨어트렸다. 반대로 삼진은 더욱 늘어났다. 6월 9이닝당 삼진이 8.68개인데, 7~8월엔 무려 13.89개다. ‘우리가 알던 김택연’의 구위를 찾았다.
김원형 감독도 당연히 김택연 활약을 반긴다. 좋은 피칭으로 팀 불펜 핵심으로 활약하는 게 고마울 따름이다. 또 미안한 마음도 있다. 김택연은 주로 마무리 이영하 바로 뒤인 8회에 등판한다. 그런데 이때마다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공교롭게도 (김)택연이가 상대 중심타선을 만날 때 많이 들어갔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쓸 거다. 그렇게 고생해주는 부분에 고맙고, 또 한편으로는 미안하다. 본인이 표현은 안 하지만, 엄청나게 신경 써서 공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시즌 두산은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강력한 불펜이 빛났다. 올해, 2년 만에 ‘막강 불펜’ 위용을 되찾았다. 그 중심에 김택연이 있다. 부상이라는 변수도 잘 극복하며 불펜 핵심으로 활약한다. 김택연과 함께 두산의 가을야구 복귀 꿈도 무르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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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연이 화이팅 ʕو ˃̵ᗝ˂̵ ʔ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