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챔피언스필드는 냉방 시설이 가장 잘돼있는 야구장이다. 이동형 에어컨(일명 코끼리)을 사용하는 구장들이 대다수인 반면, 챔피언스필드는 더그아웃 천장에 내장된 에어컨이 있다. 덕분에 더그아웃에선 생각보다 쾌적하게 머물 수 있다.
하지만 그라운드로 나서면 답이 없다. 그래도 이날 현장에서 만난 KIA 선수들은 타자, 투수 공히 "야외 훈련이 훨씬 낫다"고 입을 모았다. 투수 전상현은 "아무래도 실내보다 야외가 낫다. 나도 어지간하면 밖에서 훈련하는 편"이라고 했다. 내야수 카스트로는 "요즘 한국이 덥긴 덥다. 베네수엘라 여름 날씨와 비슷할 정도"라며 "이 정도면 야구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투수들의 경우 실내는 너무 짧고 답답해하는 사람이 많아 야외 캐치볼과 스트레칭을 선호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 타자들의 경우 실내에서도 타격 훈련을 소화할 수 있지만, 역시 시원시원하게 치는 맛은 야외를 따라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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