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차이가 뭐라고' 기상청 예보에 의존한 KBO, 결국 관중 심정지에 멈췄다
무명의 더쿠
|
18:17 |
조회 수 104
인천 SSG-LG전은 4일 경기에 앞서 KBO가 제시한 폭염 대비 경기 운영 기준에 따라 정상 진행됐다.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고 경기 취소에 따른 파급력도 큰 상황에서, KBO가 공신력 있는 기상청 특보를 토대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려 한 취지는 이해됐다.
다만 이번 사례를 통해 행정구역 단위의 기상특보만으로 개별 야구장의 실제 위험까지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KBO가 발표한 기준에 따르면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경기는 취소할 수 있었다. 올해 6월 새로 도입된 폭염 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8℃ 또는 일 최고기온 39℃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그러나 인천 SSG랜더스필드가 속한 지역의 최고기온은 36.3℃, 최고 체감온도는 37.2℃로 기준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했다. 수치상으로는 경기 개최가 가능했지만, 실제 야구장 환경까지 안전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37℃와 38℃는 규정상 다른 단계일 수 있지만 인체가 받는 부담이 그 경계에서 갑자기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8℃에 이르면 전체 사망위험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뚜렷하게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