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어드는 "더울수록 절실한 팀이 이기기 마련"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힘들어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더위를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도 있다. 나는 텍사스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더위를 잘 견디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활약에 대해 "시즌 초와 큰 변화는 없는데, 부족한 부분을 타격 코치님들과 함께 잡아갔고, 경험이 누적되면서 결과도 좋아지고 있다"면서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지금의 활약이 끝까지 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 상승세를 조금이라도 길게 가져가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했다.
다만 자신이 팀을 '캐리'한다는 말에는 손사래를 쳤다. 힐리어드는 "내가 좋을 때도 동료들이 뒤에서 받쳐주고, 내가 안 좋을 땐 동료들이 활약해 주는 '상호 보완'이 잘 되는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반면 수비와 주루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타격은 슬럼프가 있어도 수비와 주루는 슬럼프가 없다는 말이 있다"면서 "나는 두 부문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수비 때는 나한테 공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루상에서도 동료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격적인 주루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힐리어드의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전 경기 출장'이다. 실제 올 시즌 KT가 치른 모든 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뛰었던 팀에선 내가 컨디션이 좋고 건강해도 벤치에 앉혀두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아프지만 않다면 나가고 싶다는 내 안의 '자아'가 있다. 이곳에선 내게 기회를 주고 있으니 힘들어도 모든 경기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라고 했다.
또 다른 목표는 역시나 팀의 우승이다. 힐리어드는 "우리 팀 선수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고,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정상에 오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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