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에는 KT 마케팅 팀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현재 우리 회사는 KBO리그 오피셜 컬렉션 카드를 담당하고 있다. 10개 구단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협업을 진행하는 단계에 있어 어떤 구단은 대행사를 통해서 하고, 어떤 구단은 직접 마케팅팀이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KT는 직영으로 직접 움직이더라"라며 "3년 전 KT에서 함께 협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처음부터 '원피스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원피스 원작사의 경우 특정 구단과 콜라보를 잘 안 해왔다"라며 "한국은 구단이 주체가 돼서 마케팅을 하지만, 일본은 NPB 사무국이 전체를 총괄하는 개념이다. 원작사의 경우 이런 KBO리그가 낯설 수밖에 없었다. 특정 구단과 하는 게 쉽지 않다는 답이 왔다"라며 "2년 정도를 계속 시도했다"고 말했다.
KT의 간절함이 통했다. KT 마케팅팀은 주기적으로 대원미디어 쪽에 연락을 했다. 관계자는 "보통 대행사가 우리가 어디 어디 구단에 제안을 할테니 IP 를 달라고 한다. 그런데 KT는 구단 마케팅 팀장님이 직접 직원과 와서 이야기를 했다"라며 "3년 전에는 안 됐는데, 주기적으로 '잊지 말라'고 연락이 오더라. 이런 열정을 가진 분과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작년에 원작사에 허락을 받았고, 준비하기까지 1년 정도가 걸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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