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2루타도 비슷한 우중간 코스였다. 김태형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타격 연습 때 타격 방향을 우중간 쪽으로 생각을 하라고 하셔서 그런 느낌으로 치니까 변화구 타이밍도 잡히는 것 같고 좋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7회에는 변화구를 좋은 방향성으로 멀리보냈다. 좋은 밸런스에서 나온 타구였던 것 같다”라고 뿌듯해 했다.
사실 전날(1일) 경기가 폭염취소가 됐고, 이날 역시 선수단 사이에서는 모두 폭염취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민재는 “솔직히 취소될 줄 알았고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아서 쉽지 않았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어지러운 것 같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30분 지연 개시 결정이 내려졌고 선수들도 경기 준비를 펼쳐야 했다. 전민재는 “일단 선수단 전체가 취소될 줄 알았고 또 경기를 한다니까 어수선했다”라고 분위기를 전하면서도 결국 해야 할 경기라는 것을 자각했다. 베테랑 노진혁이 다시 분위기를 다잡았다.
전민재는 “하지만 (노)진혁 선배님이 ‘무조건 경기 한다고 생각하자. 어차피 하는 경기 좋게 생각하자’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렇게 분위기를 다잡으면서 잘 시작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민재는 주전 유격수로 이제 완전히 적응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할 페이스인데, 이제는 노하우도 생겼다. 그는 “수비에서 체력 소모를 줄이려고 하고 회복하는데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라며 “그래도 작년에 풀타임 한 번 치르다 보니까 작년만큼은 힘들지 않은 것 같다. 작년에는 이맘 때 한 번 하락세를 겪어서 올해는 더 준비를 잘하려고 하고 집중하다 보니까 떨어질 때가 되어도 다시 올라오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5강의 희망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계속 승리하고 연승을 해야 한다. 전민재는 “그냥 과정을 떠나서 다 이겨야 할 것 같다. 이기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라고 강조하면서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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