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은 "기준이 없어!"라고 시작부터 목소리를 높이며 "어제(1일)는 안 하고, 오늘(2일)은 하고. 감독자 회의를 할 때 '현장의 목소리 좀 들어달라'는 건의도 하고 견해도 요청을 하고 하는데, 맨날 말로만 그렇게 하지, 실제로 경청을 안 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특히 박진만 감독은 지난 31일 경기에 앞서 1군 매니저를 통해 한용덕 감독관에게 경기 개시 유무 판단을 신중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건넸다. 하지만 한용덕 감독관은 이를 KBO에 전달하지 않았다. KBO는 아무것도 들은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중간에서 현장의 고충을 전달하지 않으니, KBO에 들리는 이야기가 없을 수밖에 없다.
박진만 감독은 "분명히 매니저를 통해 '고려해 달라'고 했다. 날씨가 이러니까…"라며 "매번 현장의 목소리를 중간에서 전달을 해달라고 하는데, 이야기를 하지 않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령탑은 당연히 이틀 연속 경기가 최소될 줄 알았다고. 그는 "나는 당연히 취소를 할 줄 알았다. 우리가 감독자 회의에서도 '우천 취소와 관련해서 기준을 정해달라. 그러니까 맨날 불만이 나오고, 불신이 생기지 않나'라고 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다. 어제는 안 하고, 오늘은 하고. 기준이 없지 않나. 그러니 불신이 생긴다. 이럴 거라면 감독자 회의는 왜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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