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은 “100승 할 때도, 200승 할 때도 물폭탄 맞은 기억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사실 어제 더그아웃에 서 있는데도 뜨거운 열기 때문에 속이 울렁울렁 하더라. 나가서 뛰는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겠나”라고 폭염을 체감기를 먼저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너무 더워서 물폭탄을 맞을 만 하더라. 추울 때 맞으면 좀 아닌데 어제는 맞고 나니까 시원하더라”고 웃으면서 “어제 또 경기 후반에는 타이트하게 가니까 몸에 열이 막 났다. 물폭탄 맞고 나니까 시원하고 개운해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300승 기념구를 받지 못했다. 대신 이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한 이승민이 기념구를 받게 됐다. 주장 구자욱이 교통정리를 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를 시켜준 것이다. 그 친구들이 승리를 지켜줬기 때문에 승도 했을 것이고 세이브도 했다. 나의 300승 보다는 선수들의 그런 활약들이 300승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자욱이가 안 물어봤는데, 또 주장이 생각이 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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