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으로 하려고 하니까 짧은 투구수 안에서도 감을 잘 잡을 수 있는 것 같다. 수술하고 뭔가 내 힘을 온전하게 쓰는 게 처음인 것 같다. 탄착군을 잡으려 하는 느낌이 아니라 힘을 쏟는 느낌이 나오는 것 같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다”고 이야기했다.
타자와의 승부, 변화구에서도 이의리는 기대감을 이야기한다.
이의리는 “한 타자, 한 구 승부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스트라이크도 잘 들어가고 재미있다”며 “일본 가기 전부터 슬라이더를 초구, 2구에는 바깥쪽 높게 형성하려고 이미지를 그렸는데 그게 그나마 먹히는 것 같다. 또 스플리터 그립 여러 개 바꿔보고 했는데 잘 맞는 느낌의 것을 찾아서 나름 만족스럽다. 스피드가 빨라져서 헛스윙을 유도하기 보다는 땅볼이나 내야 플라이 유도하려는 느낌으로 던지는 게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더 생각하면서 상황을 바라볼 줄 알게 된 것 같다. 무작정 빠른 공, 무작정 그냥 들어가는 느낌보다는 더 머리를 써서 승부하고 있다. 아직은 스트라이크를 넣는 데 더 집중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조금 ‘이 상황에서는 이거 한번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잡담 기아) 이의리는 “불펜에서 던지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처음에 혼자 급하게 올리는 느낌이 강했는데 태양 선배가 70~80%에서 준비해 놓고 올라가기 전에 100%때리는 연습을 해야 팔 부담이 덜하고 괜찮을 거라고 이야기해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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