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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와 달라진 자신의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그는 “옛날에는 안 되는 것도 무조건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큰 목표를 경험하고 나니 세상에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지난해 우승이라는 꿈을 이뤄냈다. 그 과정을 거치며 생각의 틀이 깨끗하게 정리됐다”며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면 된다. 마음을 비우니 한결 여유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선수단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내가 조급해하고 쫓기는 표정을 지으면 선수들은 더 큰 압박감을 느낀다. 아무리 태연한 척해도 감독의 움직임 하나에 선수들이 영향을 받는다”며 “내가 여유를 가져야 선수들도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우승을 일궈냈던 마음가짐 그대로 올해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반성하고 다시 준비하면 된다. 전처럼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