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는 그간 쌓은 경험 덕이라고 했다. 그는 “3년 차가 되다 보니까 투수들에 대한 정보도 많다. 리그에서 머무른 시간이 많다 보니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꾸준한 경기 출장은 레이예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그는 “비시즌 때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144경기를 다 뛸 수 있었다”며 “멘털적으로 항상 모든 경기에 뛰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무조건 나가서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나선다.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레이예스는 지명타자로 나서기보다는 되도록 외야 수비를 뛴다. 좌익수, 우익수 할 것 없이 글러브를 들고 나선다. 게다가 타격에서도 양타라 우타자, 좌타자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이른바 ‘일인다역’이다. 그는 “불편하거나 어려운 점이 없다. 항상 이렇게 야구를 해왔기 때문에 익숙하고 팀이 필요하다면 우익수든 좌익수든, 오른손으로 치든, 왼손으로 치든 어디든 다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런 레이예스는 팀에서 정신적인 지주의 역할도 한다. 롯데에 20대 젊은 타자들이 많아서 조언도 얼마든지 하려고 한다. 레이예스는 “어린 선수들과 어떻게 하면 좋은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 물론 나보다 더 선배인 선수들에게는 더 많이 배우기도 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합류해 원투펀치를 이룬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 등 외국인 투수들과도 소통을 이어간다. 레이예스는 “투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투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결과가 좋게 안 나오다 보니까 아쉽긴 하지만 그 친구들도 ‘괜찮다’라고 해준다. 오히려 응원해주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우리 경기를 하자. 시즌이 많이 남았다. 끝난 게 아니다’라고 독려를 해줘서 좋다”고 했다.
레이예스 역시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롯데는 29일 현재 8위에 머물고 있지만 아직 가을야구 가능성은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던 레이예스는 “산술적으로 아직 기회가 있으면 매 경기 100%로 다 할 것이다. 무조건 이기려고 해야 될 것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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