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루에서 망부석 된 전병우…'박재현 아이스크림 캐치' 속 비밀, 삼성은 왜 비디오판독을 요청하지 않았을까[대구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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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는 아웃 판정 이후에도 한참 동안 2루 베이스에 서서 덕아웃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재현이 공을 잡고 글러브가 펜스에 닿는 순간 글러브에서 아이스크림 처럼 살짝 삐져나와 있던 공도 펜스에 닿았을 거라는 기대감. 벤치의 비디오 판독 신청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KBO 야구규칙에 따르면, 야수가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글러브에 반쯤 걸친 공이 펜스나 바닥에 닿는 순간, 포구 실패로 간주해 '인플레이(안타)'로 판정된다.
박재현의 글러브 끝에 매달린 타구는 점프캐치 탄력과 관성에 의해 펜스 충돌 시 공이 펜스 표면에 접촉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애매한 각도였다.
▶삼성은 왜 비디오판독을 요청하지 않았을까?
만약 2루에서 살았다면 경기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타자주자.
결과론적으로 삼성은 전병우 아웃으로 1사 후 제구가 흔들리는 이의리를 상대로 볼넷 3개를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잡아다.
만약 전병우의 타구가 선두타자 2루타가 됐다면 2점 차 승부는 크게 요동칠 수 있었다. 경기결과도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끝내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확실한 반박 영상의 부재를 감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각도상 글러브에 가려져 '공이 펜스에 직접 닿았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원심을 뒤집을 확실한 화면이 없으면 최초의 '아웃' 판정은 번복되지 않는다. 이 경우 경기 막판 접전 상황 속 판독권을 잃게 되는 리스크를 고려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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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이라 몰랐는데 전뱅 비판 기다렸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