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SSG) 악몽에 좌절하지 않은 심장… 모두가 인정한 땀방울, SSG에 새로운 소금이 왔다
365 4
2026.07.29 13:28
365 4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내야수 홍대인(25·SSG)이었다. 최지훈 한유섬은 1군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것에 반해, 홍대인은 타격에서 자기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선수는 아니었다. 1군 통산 타석 수가 54타석에 불과했다. 어쩌면 NC로서는 여기서는 경기를 승리로 끝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었을 법하다. 반대로 SSG 쪽에서는 묘한 불안감이 흘렀다.

홍대인은 근래 이런 상황에서 비운의 주인공이 되곤 했다. 최근이었던 7월 18일 인천 KIA전에서도 3-6으로 뒤진 9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 땅볼에 그치며 경기 엔딩의 비극을 맛봤다. 안타 하나를 쳤다면 경기 흐름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었기에 땅을 친 경기였다. 올해 득점권 타율도 0.067로 유독 저조했다.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로서는 이런 상황에 트라우마도 있을 법했다.


하지만 홍대인은 오히려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들어갔다. 이전 실패에 주눅든 것은 없었다. 홍대인은 예전의 실패를 의식하고 있었지만 위축되기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공을 치려는 생각을 가졌다고 했다. 홍대인은 "초구나 2구부터 존에 들어오는 공은 적극적으로 스윙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나갔다"고 했다.

투수와 타자 모두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 결국 홍대인의 이전의 실패를 만회했다. 임지민의 공이 높게 날렸고, 홍대인은 상황에 맞게 차분히 공을 기다렸다.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비록 이어진 끝내기 찬스가 무산되고 연장 11회 끝에 5-5로 비기기는 했지만 홍대인의 이름 석 자가 팬들에게 강하게 각인되는 순간이었다.


사실 입단 당시부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고교 졸업 후 지명을 받지 못했고, 사이버한국외대에 진학한 뒤 얼리드래프트를 신청해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전체 88순위) 지명을 받았다. 내야수로서 여러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무래도 우선 순위에서는 밀려 있던 선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65경기에서 타율 0.280에 17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내야 백업 선수를 찾던 1군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어와 1군 데뷔를 하기도 했다. 올해도 스프링캠프부터 내야 백업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결국 승리자가됐다. 28일까지 올해 1군 등록일수만 106경기에 이른다. 기량, 특히 수비력이 부쩍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숭용 SSG 감독은 "홍대인 같은 경우는 수비 쪽에서 굉장히 많이 늘었다. 지금까지 조동찬 코치가 거의 맨투맨으로 해서 땡볕에도 시간을 할애해 가지고 굉장히 많이 했다"고 돌아보면서 "게임에 나갈수록 수비하는 모습이나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되면 이제 타격도 조금 더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칭찬했다. 구단 관계자들도 "가장 열심히 훈련을 하는 선수 중 하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이제는 팀에서 나름대로 비중을 가지고 경기에 나간다. 홍대인은 2루·유격수·3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자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경기 중·후반 쓰임새가 많다. 여기에 타격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시즌 54경기, 49타석 성적이기는 하지만 타율 0.256, 장타율 0.395를 기록하며 의외의 펀치력도 보여주고 있다. 심리적으로 점차 안정을 찾았고 이제 1군 무대의 공기도 어느 정도 적응을 한 만큼 이 감독의 말대로 공격에서도 더 좋은 활약을 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봐야 한다.

20년 동안 문학의 3루를 지킨 최정의 시즌 아웃, 그리고 최정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했던 고명준의 부상으로 홍대인에게는 상당히 큰 기회가 열린 시기다. 근래에는 주전 3루수로 뛰는 경기도 있다. 물론 여전히 1군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값어치가 있고 여기에 군 문제도 이미 해결한 선수다. 상승세의 흐름이 쭉 이어지며 청라 시대의 주축으로도 당당히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https://naver.me/FqIu4Txk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45 07.27 104,63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01,3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57,5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70,5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26,003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31 03.29 96,096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70 25.07.16 200,851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20 25.03.14 491,844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717,106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62,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663246 잡담 롯데) 29일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대만 야구대표팀에 뽑힌 한화 이글스 소속 아시아 쿼터 투수 왕옌청을 비롯해 노시환·문현빈(이상 한화), 최준용·김진욱·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우리 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살핀다. 15:38 21
15663245 잡담 한화) 걍 5월부터 페이스 미쳤다 소리나온 동욱이 상규 산흠이 다 안좋아짐 15:38 10
15663244 잡담 한화) 재원이 잘하고있었는데 우리도 우리고 재원이도 너무 아쉬울거같아서 1 15:38 5
15663243 잡담 엔씨) 살날리는걸 좀 집중해서 할까봐 15:37 9
15663242 잡담 한화) ㅇㅈㅇ 작년만치만 하면 흐린눈 쌉가능인데 1 15:37 16
15663241 잡담 한화) 동욱이 아겜 가길 바랬음 15:37 35
15663240 잡담 두산) ㅂㄷㅅ 두베 검색하다 본 기산데 잠실야구장에 이런 게 왜 필요하냐고 1 15:37 67
15663239 잡담 ㅅㄹㄷ 에서 올러 네일 우연히 만난 팬 글 봤는데ㅋㅋㅋㅋㅋㅋ 3 15:37 114
15663238 잡담 한화) 동욱이는 이제야 지친거지 사실... 4 15:37 49
15663237 잡담 한화) 김경문이 조동욱 썼던 방식: 대체선발+필승조+추격조+패전조+마무리+좌타 원포인트+롱릴 1 15:36 33
15663236 잡담 ㅇㅇㄱ 순두부찌개에 당면vs쫄면 뭐가나아? 12 15:36 41
15663235 잡담 한화) 동욱이 나이가 04임.. 2 15:36 61
15663234 잡담 한화) 동욱이는 하... 나같경 동욱이도 얼라가 해준게 얼만데.. 긴 해 2 15:36 36
15663233 잡담 한화) 이고생하고 6등7등하기vs와카딱하기 밸런스붕괴후자죠 3 15:36 47
15663232 잡담 동로짜에게 부탁할게 7 15:36 73
15663231 잡담 한화) 시즌과 비시즌 손과 혁이 각각 일한다는 게 맞는 말 같음 15:35 20
15663230 잡담 염사짜는 ♬” ٩(٩ •̅ Θ •̅ )♪ ( •̅ Θ •̅ و(و “♪ 도깨비 1 15:35 23
15663229 잡담 한화) 득점권 놓치고 다음 이닝 대량실점 나왔을때 타자들한테 심하게 뭐라하는것 좀 안했으면 4 15:35 64
15663228 잡담 한화) 이진영 월별타율 보면 5월에 좀 해서 (근데 원석이가 이때 3할 넘게 칠때임) 6월에 조금씩 대타로 타석 받았는데 15:35 19
15663227 잡담 한화) 사실상 옌청이 분석같은데ㅋㅋㅋㅋㅋㅋ 6 15:35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