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마치고 만난 박준순은 경기 초반 실책에 대해 “팀한테도 미안하고 벤자민한테 제일 미안했다. 잘 던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잘 막아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며 “홈런을 치고 왔더니 벤자민이 ‘홈런 쳤으니까 됐다’고 해줘서 조금이나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박준순은 홈런을 친 공에 대해서는 “슬라이더를 노린 건 아니고 직구 타이밍에 나가다가 공이 떨어지길래 그냥 걷어 올렸는데 잘 맞아서 담장을 넘어간 것 같다”며 “경기 초반엔 내가 좀 소극적으로 임한 것 같아서, 감독님께서 하나 치고 오라고 하셔서 그냥 초구에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박준순은 “작년에는 홈런 4개를 쳐서 올해도 그 정도 치지 않을까 했는데 홈런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더라”면서 “홈런 개수에 대한 욕심을 부리다가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지금은 홈런 욕심 없이 그냥 안타를 많이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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